[스크랩] 행동을 바꿀 것인가 의도를 바꿀 것인가

'무엇을 할 것인가'

보다는

'어떤 의도로 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행위 그 자체 보다도

행위 이면에 있는

의도의 방향성과 에너지가

어떤 과보를 받을지를 결정하는 것이다.

 

어떤 직업을 가졌는지,

어떤 취미를 가졌는지,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

내성적인지 외향적인지,

말이 많은지 적은지,

종교가 있는지 없는지,

성직자인지 신자인지

그런 것들은 아주 작은 차이일 뿐, 핵심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더 깊은 곳에 자리하고 있다.

 

바로 이 점이 위대한 스승이

겉으로 보기에는 우리와 똑같은 행위를 하는 이유다.

같은 행위가 우주를 살리기도 죽이기도 한다.

 

오늘 하루 평범한 나의 행동 하나에

우주를 살리는 신비와 기적을 담아 보라.

같은 행위 하나가 전혀 다른 차원으로 우리를 데려갈 것이다.

 

삶의 질적 변화와 성숙을 위해

반드시 직장을 바꾸거나

하던 일을 그만두고 출가 수행자가 되어야 하는 건 아니다.

 

바로 지금 그 직장,

평소 하던 그 일에

고귀한 영적 의도와 바른 마음을 담아 내는 것으로써

'지금 여기'에서 언제나처럼 펼쳐지고 있는

나 자신의 평범하던 일상이

순간 대전환을 맞이하며,

뜻깊은 심출가를 이룰 수도 있을 것이다.

 

'변화'는 반드시 외부적인 것이 아니다.

 

수행자가 되기 위해

당장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둘 필요도 없고,

청빈과 가난의 삶을 위해

가지고 있던 집을 팔고 시골로 가야 하는 것도 아니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바로 그 일,

지금 나의 하루 하루

소소하던 일상을

지금 이 자리에서 곧장

성스럽고 귀한,

경이롭고도 신비스러운 삶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이다.

 

참된 변화는

언제나

외부가 아닌

내부에서부터 시작된다.

출처 : 목탁소리 지대방

글쓴이 : 법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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