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메일

[스크랩] 사랑 아닌 사랑

장백산-1 2011. 8. 7. 21:55

 

 

사랑이 있는 곳에 걱정이 생기고
사랑이 있는 곳에 두려움이 생긴다.

그러므로
사랑과 즐거움을 두지 않으면
걱정도 두려움도 없다.

사랑은 미움의 뿌리!!

사랑하는 사람도 만들지 말고,
미워하는 사람도 만들지 말라.

사랑하는 사람은 못 만나서 괴롭고,
괴롭고 미워하는 사람은 만나서 괴롭다.

 

[법집요송경]

백 명의 사랑하는 사람을 가 진 자에겐
백 가지 괴로움과 슬픔이 뒤따른다.

그러나
사랑하는 사람이 없는 자에겐
괴로움이 없다.

그런 사람에겐
슬픔도 없고 번민도 없다.

 

[우다나]


사랑과 미움은
늘 함께 움직 입니다.

사랑과 미움이란
두 가지 마음을 가지고,
미움이 아닌 사랑을 택하는
그런 편협한 사랑을 해서는 안 된다는 말입니다.

미움이 아닌 사랑을 택할 때는,
미움과 상대되는 사랑을 택할 때는,
겉보기에 사랑인 듯 보이지만
그 안에 미움을 싹틔우고 있는 것입니다.

마음 안에
사랑과 미움이라는
두 가지 분별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지 요.

그래서
'미움이 아닌 사랑'을 택하지 말고,
'사랑밖에 없는 사랑'
'그냥 그~냥 사랑'을 택하라는 말입니다.

그것이 사랑하는 사람도 만들지 말고
미워하는 사람도 만들지 말라는 참 의미입니다.

사랑함으로써
나의 목적은 이미 이루어진 것입니다.

사랑!
그 자체가 목적이어야지
미움을 만들지 않는 온전한 사랑이 됩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같이 살아야 하고,
나에게 힘이 되어 주어야 하고,
나를 위해 주어야 하고...
그런 '바라는 사랑'을 하게 되면
그 안에 '미움'이라는 어두운 싹을 틔우는 것입니다.

그런 사랑으로
백 명을 사랑 한다는 것은
백 가지 괴로움과 슬픔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없는 사람은
괴로움도 슬픔도 없다고 하였습니다.

참된 사랑에는
'사랑'이라는 이름조차 붙지 않습니다.
사랑이라는 이름에는
미움 이라는 이름이 늘 따라 다니거든요.

사랑하는 사람이 없어야,
미워하는 사람도 없어집니다.
사랑, 미움이라는 두 가지 극단의 마음을
다 놓아버린
텅 빈 자리에 '사랑 아닌 사랑'
참 사랑이 빛을 놓아 줄 것입니다.

사랑을 하지 말라고 하면
좀 각박하지 않나 생각 될 것입니다.

애욕과 집착으로 얽어매는 사랑,
바라는 사랑,
속박하는 사랑을 하면 안 된다는 말로 밝게 아셔야지요.

진정
사랑하기에
나는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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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목탁소리 지대방
글쓴이 : 담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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