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경남도지사, '정치콘서트' 개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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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계 인사 운집… 사실상의 '대선 출정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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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 이종은 기자] (사)자치분권연구소 이사장 취임식 및 신년 정치콘서트가 2월 23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 중 1부 이사장 취임식에서는 민주통합당 원혜영 의원이 (사)자치분권연구소의 4대 이사장으로 추대됐다.
▲ (사)지치분권연구소 이사장에 취임한 원혜영 의원이 깃발을 힘차게 흔들고 있다. © 이종은 | | 원 의원은 취임 인사말에서 “부천시장과 남해군수로 있던 시절부터 김두관 지사와 자치와 분권에 대해 구상하고 사람사는 세상을 만드는 일에 함께 했다”며 “후배이지만 존중하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2부 순서인 신년 정치콘서트는 정치평론가인 고성국 박사가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지난 16일 민주당에 입당한 김두관 경남도지사의 18대 대통령 선거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이 있었으며, 김 지사는 “상황을 봐야할 것 같다”, “여기에 있는 동지들과 의논해 봐야겠다”라면서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경선 레이스에 뛰어들어 연말 대선에 출마할 가능성을 열어둔 발언을 해 주목을 받았다.
▲ 2부 순서로 열린 정치콘서트에서 원혜영 의원(왼쪽 두 번째)과 김두관 경남도지사(오른쪽 두 번째)가 환하게 웃고 있다. © 이종은 | | 또한 김 지사는 며칠 전의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에 대한 발언은 “옛날처럼 정치적 보스가 자금을 모아 전국을 조직하는 시대라면 문 이사장이 대통령을 하기 힘든데, 지금은 소통과 연대, 수평적 리더십 등의 새로운 시대이기 때문에 그가 민주진보진영의 가장 유력한 대선주자라고 얘기했는데 작두를 가지고 잘라냈다”고 해명하고 “서로 긴밀한 협력관계”임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아울러 야권 연대에 대한 부분을 강조하며 “4ㆍ11 총선에서 부산ㆍ경남ㆍ울산의 41개 의석 중 두자릿수(10석 이상)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나란히 앉은 김두과 경남도지사(왼쪽)와 민주통합당 원혜영 의원 © 이종은 | | 또한 정현태 남해군수는 “골고루 균형발전이 이뤄지는 선진분권국가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면 그 나라를 이끌 지도자는 자치분권에 가장 투철하고 씨를 뿌린 사람이 돼야 한다”며 김 지사의 '대권 야망'에 힘을 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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