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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제대로 심판못한 야당 먼저 심판한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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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12 09:51 경남CBS 김효영 기자 | |
김두관 경남지사가 4.11 총선결과에 대해 "국민들은 새누리당을 제대로 심판하지 못한 야당을 먼저 심판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12일 오전 '총선 결과에 대한 논평'을 내고 "4.11총선을 앞두고 지난 4년여간 정부와 여당의 국정운영을 심판하고자 하는 국민의 열망은 뜨거웠다. 그러나 민주통합당은 총선과정에서 이러한 국민의 요구를 제대로 받들지 못하여 결과적으로 새누리당이 과반수 의석을 차지하도록 만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의 이같은 지적은 민주통합당 공천의 문제점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는 공천과정에서 "국민들은 박근혜 위원장이 민주통합당보다 공천을 잘 한다고 객관적으로 평가하시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부산경남지역에서도 야권이 기대했던 의석수를 얻지는 못했지만, 야권 후보들이 영남유권자들로부터 받은 높은 득표율은 지역구도 극복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게 해준 소중한 성과다"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이어서 "이번 선거결과는 국민들이 정부와 여당뿐만 아니라 야당에게도 성찰과 혁신을 요구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며 "민주통합당의 당원으로서 이 같은 결과를 누구보다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그리고 "통렬한 자기 성찰과 반성을 통해서 거듭나지 않는다면 어느 정당 어떤 정치 세력도 국민의 마음을 얻지 못한다는 사실이 다시 한 번 확인되었다"고 강조했다. |
hykim@cbs.co.k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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