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의 뿌리 역사를 찾아서!!!

안중근 장군으로 호칭부터 바로 잡자

장백산-1 2012. 6. 23. 18:22

 

 

 

 

안중근 장군으로 호칭부터 바로 잡자
100년 전 10.26은 엄청난 국제적 사건, 국제적 호칭이 절실
정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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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03/03 [22:40]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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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지12 닷컴

 
최후진술에서,,, "나는 개인자격이 아닌 대한의군 참모중장 자격으로 조국독립전쟁 중에 적장을 사살하고 체포 된 것이니 국제법에 따라 마땅히 포로로 대우하라" 하신 것을 이제라도 우리가 인정해 주자는 것이다.
 
죽음을 몇 시간 앞두고 먹물을 갈아 종이에 남기길,,, " (위국헌신군인본분)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는 것이 군인의 본분이다,,, 나 비록 사형을 당하지만 군인으로 당당히 받아드릴 것이라는 군인정신을 강조한 것이다.
순국 100주년, 이제라도 안중근 장군으로 불러야 하는 이유다.
 
물어보자,
우리가 당신을 의사로 불러들릴까요? 아니면 장군으로 불러드릴까요?
답하실 것 같은 말씀,
나는 대한의군 이다,,,,,,
 
1909년, 하얼빈 총소리는 국제적인 대사건이었다.
안중근에게는 국제적인 호칭이 필요하다.
안중근 선생, 안중근 의사는 우리끼리 존칭이다. 결코 국제적인 호칭이 될 수가 없다.
안중근은 천주교 신자다. 그것도 보통 신자가 아닌,,,
그러나 100년 가까지 천주교에서 합당한 대우를 받지 못한 역사가 있다.
살인자라고,,,
이것 역시 안중근이 장군으로 불러졌다면 아무런 문제가 아닌 것이었다.

우리는 민족의 영웅으로 모시는 안중근에 대한 일본에서의 안중근 평가는 또 어떤가? 이것 역시 우리가 안중근을 장군으로 호칭을 사용하는 순간 일본내 안중근 평가는 자동적으로 변할 수 밖에 없다.
이제 교과서에도 안중근 장군이란 호칭을 사용할 때다. 사실 너무 늦었지만, 이제라도.  
순국 100주년 우리가 할 일 중에 의사 안중근을 장군 안중근으로 새롭게 역사를 쓸 때다.
 
 
안중근 장군으로 호칭을 바꿔야 하는 이유를 간단하게 정리해보자
 
1) 안중근이 1909년 10월 26일 거사 직후 자신의 신분을 대한의군참모중장이라고 당당하게 밝혔다.
 
2) 안중근은 10.26거사 이전 부터 무장 항일투쟁을 전개한 의병장으로 목숨을 건 국내 진공작전을 전개한 바 있다. (이 대목은 다른 의사님들, 예를 들면 이봉창 의사나 윤봉길 의사로 크게 구별된다)
 
3) 안중근은 뤼순법정투쟁에서 자신은 개인자격이 아닌 대한의군참모중장 자격으로 조국의 독립전쟁 중에 적장을 사살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자신을 국제법에 따라 포로로 대우하라고 강조했다.
 
4) 안중근이 남긴 붓글씨 중 (사형 직전) 마지막 쓴 유묵이 위국헌신군인본분이다 이것은 죽음을 앞두고 군인의 본분을 강조한 것이다. 안중근은 역사가 자신을 군인으로 기록해 주길 간절하게 바랬다고 할 수 있는 대목이다.
 
5) 독실한 천주교 신자였던 안중근에 대한 평가에서 천주교는 상당한 기간(약 90년) 동안 살인자로 규정해 천주교내에서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한 기록을 갖고 있다. 이 경우에도 안중근을 장군으로 인식했다면 문제는 사라진다.
한국 천주교가 매우 뒤늦게 안중근을 재평가 하면서 내린 결론은 나라를 구하는 전쟁에서 적장을 사살한 것은 일반 살인과 다르다는 해석을 했다.(김수환 추기경 강론 중에서) 이 대목도 장군으로 호칭을 할 경우 너무나 간단한 문제였다. 순국 100주기를 맞아 천주교계에서 다양한 추모미사 등이 준비되고 있다. 안중근 장군 추모미사로 안중근에 대한 호칭을 변경하는 것이 순리에 맞다.
 
6) 안중근 거사(하얼빈특공작전)은 당시 국제적인 대 사건이었다. 때문에 안중근은 국제적인 호칭을 반드시 필요로 한다. 의사나 열사 선생 등은 국제적인 용어라기 보다는 민족 내부의 존칭에 해당된다. 김구 선생이란 호칭도 민족 내부의 존칭인 것 처럼(김구에 대한 국제적인 호칭은 마땅히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 김구이다)
 
7) 안중근 말고도 독립전쟁에 나선 많은 의병장들이 장군이란 호칭을 사용하고 있다.(김좌진 장군, 홍범도 장군, 이범석 장군,,,,,,)
 
7) 의사라는 호칭이 장군 보다 더 값지고 거룩한 것이라는 착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안중근은 조선의 안중근이 아닌 적어도 동양평화를 주창한 국제적인 안중근이 돼야 마땅하다.
 
8) 순국 100주기다. 이제는 안중근에 대한 국제적인 호칭을 찾아 줘야 할 때다. 이것은 안중근 유해찾기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다.
 
9) 이제 대한의군참모중장 안중근 장근에게 일계급 특진이 필요할 때다. 100년 전 하얼빈 특공작전 수훈에 대해서 안중근 대장으로 승진시킬 필요가 있다.
 
10) 100년 만에 안중근 호칭이 장군으로 통용된다면 일본에서의 안중근 평가도 확 달라질 수 밖에 없다.

<정광일 / 안중근평화재단청년아카데미 대표>

원본 기사 보기:
안중근청년아카데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