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마음을 닦는 법

장백산-1 2013. 6. 14. 14:18

 

 

원덕스님 - 마음닦는 법(아함경 강의)|     자유게시판

 

 

마음 닦는 법

 

 원덕스님 / 함양 문수사

 

 

우리 在家 불자님도 이젠 불교에 대한 意識의 變化가 높아져서 祈福 불교를 탈피해서

修行을 하고자하는 분들이 많아 졌습니다.  참으로 좋은 바람직한 現象입니다.

 

修行이라는 것은 신(身) 구(口) 의(意) 삼업(三業)을 닦고 다스려서 업業에 依해 束縛당함으로 일어나는

모든 苦痛 받는 마음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마음공부입니다.

 

불교는 修行의 종교이고 修行을 통하여 生死가 없는 열반적정涅槃寂靜에 들어가는 것이

궁극窮極의 目標입니다.

 

[경전예문1]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 "사람은 그  지은 바 업(業)1) 에 따라 그 果報를 받는다.

그렇기 때문에 범행(梵行)2)을 修行하지 않으면 괴로움을 다 없앨 수가 없다.

 

비록 사람은 그 지은 바 業에 따라 곧 그 果報3)를 받게 되는 것이 이러하다.......

                                               (중아함경 2권 업상응품(業相應品) 제 2 권 11) 염유경(鹽喩經 )

 

[경전예문 2]

 

그들은 모두 이 몸身과 입口과 뜻意으로 짓는 業을 觀察하고 또 觀察하여

마음을 깨끗이 하고 또 깨끗이 해야 할 것이다.

 

라운아4), 現在에 몸과 입과 뜻으로 짓는 三業을 觀察하고 또 觀察하여

마음을 깨끗이 하고 또 깨끗이 하는 사문 범지5)들이 있다.

 

그들은 모두 이 몸과 입과 뜻으로 짓는 業을 觀察하고 또 觀察하여

마음을 깨끗이 하고 또 깨끗이 한다.

 

라운아, 너는 마땅히 이러한 것을 배워야 하나니 나도 또한 곧 이 몸과 입과 뜻으로 짓는 業을

現在에 觀察하고 또 觀察하여 마음을 깨끗이 하고 또 깨끗이 하느니라."

 

그 때 세존께서 다시 게송을 설하셨다.

 

신업(身業) 구업(口業) 의업(意業)에 對해

라운(羅云)아, 는 善한가, 善하지 않는가를 恒常 꼭 觀察하여라...”

                                          (중아함경 3권-2업상응품 14)라운경)

 

[경전예문3]

 

“만일 중생으로서 罪業의 根本인 몸, 입, 뜻의 行을 진실로 안다면

마침내 세 갈래 나쁜 곳에6)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중생들은 罪業의 根源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세 갈래 나쁜 곳에 떨어지느니라.

                                                  (증일아함 38권- ⑤)

 

[경전예문 4]

 

"나는 지금 중생들이 原來 그 업(業)을 따라 가는 곳을 自細히 알고

또 布施7)의 果報에 對해서도 잘 안다. (증일아함 10 호심품-⑥)

 

 

[註]

 

1)범어(고대인도 언어) 로 “카르마”(karma)에서 비롯된 것으로써,

선업善業과 악업惡業그리고 무기업無記業(착하지도 악하지도 않은 업)이 있으며

중생들이 일으키는 一切의 活動 (행위行爲, 조작造作.)을 말한다.

 

•보통 “業”이라고 하면 “업장業障”을 떠올리고 “죄罪”와 같은 意味의 나쁜 것으로만 生覺하지만,

중생이 行하는 일은 모든 것이 “業”의 所産이고

부처가 행行하는 일 모든 것은 “법法”이라고 한다.

 

2)戒律에 充實하며 修行을 열심히 하는 行을 말한다.

 

3)과보果報에는 3가지가 있다.

 

순현보順現報 :금생에 지은 業을 今生에 받는 것.

순생보順生報 :금생에 지은 業을 다음 생에 받는 것.

순후보順後報 :금생에 지은 業을 2생…3생…그 後生에 받는 것.

 

4)라후라(부처님의 외아들이며 10대 제자중 한 사람으로 密行第一 로 유명하다.)

 

5)브라마나 또는 바라문(승려) 이라고 하며 인도의 사성四姓계급중 첫 번째.

 

6)지옥 아귀 축생의 三惡途.

 

7)보시布施에는 3가지가 있다.

 

  •법보시法布施 •재보시財布施 •무외시無畏施

 

  무주상보시(無住相布施) : 베풀고도 베풀었다는 상相이 없는 最上의 布施.

 

*삼륜청정(三輪淸淨) : 삼륜(三輪)이란 베푸는 자(施者)와  받는 자(受者)와  보시한 물건(施物)이

 淸淨(空)해야 한다. 주었으되 준 것이 없고, 받았으되 받은 것이 없고, 주는 자도 없고, 받는 자도 없는 

그런 무위無爲의 베품(布施)를 삼륜공적(三輪空寂/三輪淸淨))이라고 한다. 베푸는 者도 공하며(施空),

받은 者도 공하며(受空), 베풀어지는 物件도 공하다(物空)하여 삼륜체공(三輪體空)이라고도 한다.

 

 

 신(身) 구(口) 의(意) 삼업(三業) 닦는 법

 

우리가 千手經을 봉독 하면 十惡懺悔가 나옵니다.

 

살생중죄금일참회 殺生重罪今日懺悔 살생으로 지은 罪業 오늘 모두 참회하며

투도중죄금일참회 偸盜重罪今日懺悔 도둑질로 지은 罪業 오늘 모두 참회하며

사음중죄금일참회 邪淫重罪今日懺悔 사음으로 지은 罪業 오늘 모두 참회하며

 

망어중죄금일참회 妄語重罪今日懺悔  거짓말로 지은 罪業 오늘 모두 참회하며

기어중죄금일참회 綺語重罪今日懺悔  꾸밈말로 지은 罪業 오늘 모두 참회하며

양설중죄금일참회 兩舌重罪今日懺悔  이간질로 지은 罪業 오늘 모두 참회하며

악구중죄금일참회 惡口重罪今日懺悔  험한 말로 지은 罪業 오늘 모두 참회하고

 

탐애중죄금일참회 貪愛重罪今日懺悔  탐욕으로 지은 罪業 오늘 모두 참회하고

진애중죄금일참회 瞋恚重罪今日懺悔  성냄으로 지은 罪業 오늘 모두 참회하고

치암중죄금일참회 癡暗重罪今日懺悔  어리석어 지은 罪業 오늘 모두 참회하옵니다.

 

위의 십악十惡중에

 

신업身業 (몸으로 짓는 業)은  살생殺生, 투도偸盜, 사음邪淫이며

 

구업口業 (입으로 짓는 業)은  망어妄語, 기어綺語, 양설兩舌, 악구惡口이며

 

의업意業 (뜻/생각/마음/의식으로 짓는 業)은  탐욕貪慾 , 진에瞋恚 , 우치愚癡 입니다.

 

위의 10가지 항목을 잘 닦아서 淸淨한 마음 갖게 되어 착한 行爲을 하게 되면

十善業 이라고하며 그 反對를  十不善業이라고 합니다.

 

모든 업보業報는 신身(몸) 구口(입) 의意(뜻) 三業의 行爲로 因하여 結定 지어 집니다.

 

3業은 모두 自身의 육식六識(眼識, 耳識, 鼻識, 舌識, 身識, 意識)에 依해서 비롯되는데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맛을 보고, 몸으로 感觸을 느끼며, 무엇인가를 分別해서

生覺하고,  말을 하고, 行動을 하게 되는 모든 것을 말합니다.

 

이런 모든 것들을 모두 마음이라고 말합니다.

 

卽, 3業을 닦고 다스리는 일을 마음을 닦는 일, 修行 이라고 말합니다.

 

우리들의 六識은 恒常

눈은 아름답고 예쁜 것만을 보기를 원하고,

귀는 자신에게 유익한 소리만 들으려고 하고,

코 역시 좋은 냄새만을 맡기를 원하며,

입은 맛있고 좋은 음식을 원하며 하고싶은 대로 말합니다.

몸은 부드럽고 便安한 것을 원하며,

生覺(意)은 自己 思考方式대로 生覺하기를 좋아합니다.

 

眼根 耳根 鼻根 舌根 身根 意根(눈 귀 코 혀 몸 뜻)인 6根이

對相(육경六境 : 色境 聲境 香境 味境 觸境 法境)과 接觸하게 되면

여섯가지 마음인 六識, 眼識 耳識 鼻識 舌識 身識 意識이 생겨나서

싫어하는 마음과 좋아하는 마음이 쉴 새 없이 交叉하면서 우리의 마음은 變動 하고 變化하여

分守에 맞지 않게 慾心도 내고 내 뜻과 맞지 않으면 화를 내는 등 갖가지 自己爲主의 分別心을

내어 精神이 昏濁해져서 삿된 所見을 갖게 되고 終局에는 어리섞은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分別心, 즉  身 口 意  三業이 마음에 影響을 주어

종자식種子識이 되어 第八識인 阿賴耶識에 貯藏되기 되기 때문에 업業이 되는 것입니다.

 

아뢰야識에 貯藏된 업業은 그 사람의 運命을 左右하며

사람이 죽어도 그 業은 없어지지 않으며 다음 生에도 그대로 影響을 미치는 것입니다.

 

欲知前生事 (욕지전생사)

今生受者是 (금생수자시)

欲知來生事 (욕지내생사)

今生作者是 (금생작자시)

 

前生에 어떻게 살았는지 알고 싶으면, 지금 내가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알 수 있고,

다음 生에 내가 어떻게 살지를 알고 싶으면, 지금 내가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알 수 있다는 말입니다.

 

선인선과善因善果 악인악과惡因惡果로써 착한 業을 지으면 좋은 結果/善果가 있는 것이고

惡한 業을 지으면 나쁜 結果/惡果가 오는 것은 너무나 當然한 理致인 因果應報입니다.

 

3業을 닦으면 닦은 만큼  안 닦으면 않닦은 만큼  本人의 果報/業報가 形成되는 것입니다.

 

좋은 業을 지어놓고 부처님께 좋은 福을 祈願해야 되는데

나쁜 業을 지어 놓고 좋은 福을 비는 것은 理致上 맞지 않는 道理입니다.

 

칠불통계(七佛通戒)란?

 

七佛이란 일곱 분의 부처님이라는 뜻으로, 아득히 먼 옛날부터 석가모니 부처님에 이르기까지

이 世上에는 일곱 분의 부처님들이 계셨습니다.

 

그 일곱 분이란 비바시부처님(毘婆尸佛), 시기부처님(尸棄佛), 비사부부처님(毘舍浮佛),

구류손부처님(拘留孫佛), 구나함모니부처님(拘那含牟尼佛), 가섭부처님(迦葉佛),

석가모니부처님(釋迦牟尼佛) 을 말합니다.

 

이처럼 過去에 계셨던 일곱 분의 부처님께서 共通的으로 말씀하신 가르침을

‘七佛通戒’라고 하여 傳해져오고 있습니다.

그 內容을 살펴보면,

 

모든 악한 짓을 하지 말고 [제악막작 諸惡莫作],

모든 착한 일을 받들어 행하여 [중선봉행 衆善奉行],

스스로 그 마음을 淸淨히 하는 것 [자정기의 自淨其意],

이것이 곧 일곱 분 모든 부처님의 가르침이다[시제불교 是諸佛敎].

 

우리는 日常生活을 하면서 알게 모르게 엄청난 身 口 意 三業을 짓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말 한마디로 千量 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듯이 한 瞬間에 運命이 180도 바뀌기도 하고,

한 번의 행동거지行動擧止를 잘못하여 패가망신敗家亡身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옛부터 智慧로운 사람들은 입은 많은 말을 하지 말고, 몸은 가볍게 움직이지 말라

[구무다언口無多言하고 신불경동身不輕動이다.]고 했던 것입니다.

 

입은 모든 禍根의 門이니 엄하게 단속하고,

몸은 모든 災殃의 原因이니 경거망동輕擧妄動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자주 나는 새가 그물에 걸리기 쉽고, 가벼이 날뛰는 짐승이 화살 맞을 危險이 큰 것입니다.

自己 自身은 많은 말을 하지 말고 남의 말을 많이 傾聽 하는 習慣

(支出은 적게 하고 收入은 많게 하는)을 길러야 될 것입니다.

 

[경전예문 5]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슈라아바스티이1)의 제타숲 <외로운 이를 돕는 동산>2)에 계시면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마음보다 빠른 어떤 도 보지 못하였다. 그 마음은 비유할래야 비유할 수도 없다.

마치 원숭이가 하나를 놓자 다른 하나를 잡아 마음이 安定되지 않는 것처럼 마음도 그와 같아서,

앞生覺/마음  뒷生覺/마음이  同一하지 않은 것은  어떤 方法으로서도 모색할 수 없다.

마음이 돌아다님은 진실로 빠르다. (心猿意馬)

 

그러므로 비구들이여, 凡夫로서는 마음을 觀察할 수 없다.

 

비구들이여, 恒常 마음을 降伏 받아 착한 길로 나아가도록 工夫하여야 하느니라."

                                                        (증일아함 9일자품-③)

 

[註]

 

1)사위국  2)기수급고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