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지도무난(至道無難) 유혐간택(唯嫌揀擇)

장백산-1 2015. 4. 5. 23:22

01 지도무난(至道無難)  信心銘   

 

2012/11/3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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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지도무난(至道無難) 유혐간택(唯嫌揀擇)

지극한 도(道)는 어려운 것이 아니다. 오직 간택하는 것만 피하면 된다.

 

도(道)란 眞理를 探究하는 길이니, 지도(至道)라 하면 더 이상 높을 수도 없고, 더 깊을 수도 없으며, 더 넓을 수도 없는 가장 지극(至極)한 眞理로 가는 길이다. 지도(至道)는 위없이 높은 깨달음으로 가는 길이기도 하고, 가장 행복하게 사는 길이기도 하며, 극락세계로 가는 길이기도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의 심층(心層) 중 가장 깊은 곳에 있는 진아(眞我)로 가는 길이다.

 

간택(揀擇)이라 함은 가려내고 선택하는 마음이다. 가려내는 것(揀)은 싫은 것을 가려내는 것이고, 택(擇)하는 것은 쓸모 있는 것을 선택하는 행위이다. 우리들은 일상생활에서 끊임없이 택하고 버리는 작용을 한다. 한 남자가 한 여자를 장난삼아 만날 때와 결혼 대상으로 만날 때 그 선택의 기준이 확연히 달라지는 것이 우리들의 간택심(揀擇心), 즉 분별심(分別心)이다. 먹는 음식을 앞에 놓고도 간택하는 마음이 일어나고, 종교를 택하거나 자기가 다닐 절을 택하고, 친구를 사귐에 있어서도 간택심이 작용하는 것이 우리들의 일반적인 마음이다. 어쩔 수 없이 간택을 해야 하는 사회에 우리가 살고 있으니 至道가 無難한 것이 아니라 지도를 방해하는 간택이 극심하므로 道를 이루기에 더 어려움이 많은 것이다.


「신심명」에서는 상대적(相對的)인 槪念을 여러 가지 예를 들어 철저하게 否定하고, 상대성(相對性)이 있는 곳에는 고통(苦痛)이 따르게 되어 있지만 그 相對性이 消滅된 곳에 지도(至道)가 있다고 밝히고 있다. 「신심명」에서 그 상대성(相對性)을 위에서와 같이 설명한다.


[출처] 01 지도무난(至道無難)|작성자 모르니 어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