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융이 깨닫지 못해 머리를 숙이고
도신(道信, 580-651) 대사에게 참 법문을 말해 주시기를 청했다.
"백천 가지 법문이 모두 마음[方寸]으로 돌아가고,
갠지스강의 모래알 같이 많은 妙한 功德이 모두 마음 根源에 있다.
마음의 根源은 조금도 모자람이 없으니 부처와 무엇이 다르랴.
다시 다른 法이 없으니 그대는 그저 그대 마음대로 自由로이 하라.
관행(觀行)을 쌓지도 말고, 마음을 맑히려 하지도 말고,
탐욕과 성냄 어리석은 마음을 일으키지도 말고, 근심 걱정도 말라.
탕탕하게 걸림이 없이 마음대로 종횡하라.
선을 짓지도 말고 불선을 짓지도 말라.
걷고 멈추고 앉고 누움, 보는 것, 만나는 일마다
모두 부처의 妙한 作用으로서 쾌락하여 근심이 없나니
그러므로 이름하여 부처라 한다."
《경덕전등록》
출처 :무진장 - 행운의 집 원문보기▶ 글쓴이 : 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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