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육조가 말씀하는 道 닦는 법

장백산-1 2015. 7. 10. 15:19

 

 

 

 

 

육조 스님께서 말씀하시는 도 닦는 법

 

 

 

글쓴이 : 유진영
등록일 : 2013-09-22 조회수 : 366  불교방송
 
<span style="color: rgb(0, 0, 0); font-family: Batang,바탕,serif; font-size: 11pt;">제목없음</span>

강의주제

'無相頌'에서 이야기하는 육조 스님의 도 닦는 법

- “자기 허물을 본 순간 부처님, 깨달음, 보리는 바로 그 자리에 있습니다.”

 

 

 ⊙ 無相頌(무상송)

  

菩提本自性인데 起心卽是妄이라

보리본자성인데 기심즉시망이라

淨心在妄中이니 但正無三障이니라.

정심재망중이니 단정무삼장이니라.

   

깨달음은 본디부터 자신의 성품인데 한 생각 마음을 일으킴이 허망한 생각 망상 번뇌라

허망한 번뇌 망상 마음 생각 속에 깨끗한 마음 그  깨끗한 마음을 바르게 쓰면 번뇌가 없네.

   

깨달음, 부처, 도, 보리라는 것은 본래가 자신의 성품인데 그 사실을 모르고

그 중생의 마음을 일으키면 곧 그것은 허망한 생각 망상 번뇌 입니다.

이 깨끗한 마음은 중생의 마음 생각 망상 번뇌 속에 있으니 중생들이 그 사실을 알고

다만 깨끗한 그 마음을 올바르게 쓰면 중생의 번뇌 망상인 三毒心, 貪 瞋 癡가 없게 될 것입니다.

   

삼장三障은 번뇌장煩惱障, 업장業障, 보장報障입니다.

번뇌장이란 중생이 탐냄, 성냄, 어리석음 의 세가지 마음으로 허망한 번뇌망상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허망한 번뇌망상을 일으키면 번거롭고 화내고 탐내고 어리석운 행동이 일어납니다.

그것이 業障입니다. 허망한 망상번뇌가 가득한 行爲(業)을 하게 되면 항상 그 果報를 받게 되겠지요.

그것을 報障(果報)라고 합니다. 三障은 중생들의 번뇌 장애인 貪瞋癡 三毒心을 말합니다.

 

 

世人若修道라면 一切盡不妨이니

세인약수도라면 일체진불방이니

常自見己過하면 與道卽相當하리라.

상자견기과하면 여도즉상당하리라.

   

세상사람이 佛道, 깨달음, 보리를 닦아 나가면 모든 것이 조금도 방해 안 되니

언제나 스스로의 허물만 보면 깨달음, 보리, 자성, 도 그 자체와 하나 되리라.

 

세상 사람들이 만약에 道를 행한다면 그 어떤 것도 다 방해될 것이 없으니,

늘 스스로 자신의 허물을 볼 것 같으면 道와 더불어 곧 하나가 될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道를 行하는데 어려울 일이 하나도 없다는 겁니다.

그 어떤 것도 여러분을 방해할 수 없습니다. 어떤 道를 닦는 것이 그러합니까? 다른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허물만 보라는 겁니다. 항상 스스로 자기의 허물만 보는 마음만 있으면 도와 더불어 하나가

됩니다. 상당相當은 하나가 된다는 뜻입니다.

  

육조 스님 말씀하시는 道 行하는 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그냥 자기의 허물만 보면 됩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살아가다 보면 자기 허물을 드러내고

자기 허물을 보기 보다는 남의 허물을 많이 보게 됩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습이 되서 그렇습니다.

자기 허물을 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해도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것은

여러분들 業種子가 늘 남의 허물을 보고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런 중생의 몸을 받아서 사는 겁니다. 여기서 自由로울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色類自有道이어 各不相妨惱라

색류자유도이어 각불상방뇌라

離道別覓道하면 終身不見道하리라.

이도별멱도하면 종신불견도하리라.

  

모든 중생 그 자체에 깨달음, 부처, 보리, 도가 있어 공부 길을 다른 사람이 방해 못하지

마음속의 道를 떠나 밖으로 道를 찾으면 이 몸이 다하도록 道를 못 보리.

 

色類는 여러 모습으로 드러나는 가지가지 중생들, 즉 宇宙萬物을 말합니다.

여러 모습을 띤 중생들이라도 스스로에게 모두 자신이 가야 할 길이 있어서

저마다 방해하고 번뇌롭게 할 것이 없다는 겁니다.

  

여러분들 한 분 한 분 모두 저마다 길이 있습니다.

부처님 세상이 여러분들 마음속에 이미 완전하게 갖추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밖에 있는 그 누구도 그 무엇도 부처, 도, 보리, 깨달음 자체인 당신을 방해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그 마음속의 도를 떠나서 다른 곳에서 다른 도를 찾는다면 그 도는 이룰 수 없지요.

자기 마음속에 있는 도를 밖에서 찾을 수 없습니다. 자기자신이 바로 도, 부처, 깨달음, 보리이기 때문에.

이 몸이 다하도록 그 도를 찾아도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참다운 도를

바깥에서는 절대 찾지 못한다고 육조 스님께서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이런 말씀은 육조 스님께서 계속 해왔던 이야기입니다.

“여러분들 마음이 진짜 부처님 마음입니다.

그 마음을 떠나서 다른 부처님을 찾을 수 없습니다.

눈을 바깥으로 돌릴 것이 아니라 안으로 돌리세요.

안으로 돌려서 중생의 시비분별을 다 놓아버리세요.

그 시비분별 때문에 남의 허물을 보는데 그 시비분별을 놓고 자기 허물을 보십시오.

자기 허물을 보는 그 순간 부처님은 바로 그 자리에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