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물결처럼 밀려서 일생을 보내고, 임종시 스스로 한탄한다.

장백산-1 2015. 7. 16. 12:05

 

 

 

 

물결처럼 밀려서 일생을 보내고, 임종시  스스로 한탄한다.
波波度一生, 到頭還自懊.(파파도일생 도두환자오)     - 육조혜능의 무상송 중에서

내가 부모한테서 태어났다고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내가 부모이고 부모가 나입니다.
내가 자식을 낳아 키우고 있다고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나도 나이고 자식도 나이며 자식을 키움도 역시 나를 벗어나지 않습니다.

내가 하늘 아래 살면서 여러가지 꿈을 이루고 있다고 말하지만

꿈을 이룬다는 이것이 진실로 꿈같고 신기루같은 일이어서
이룬 꿈 어디를 둘러보아도 眞實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내가 하늘 아래 있는 것도 아니고 하늘이 내 위에 있는 것도 아니며,
내가 땅 위에 사는 것도 아니고, 내 아래 땅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는 삶을, 現實을, 世上을 분주하게 산다고 하지만, 事實은 꿈속에서 

바쁘게 산다고 여기는 것일 뿐 本來 그런 現實이라는 觀念, 삶이 없습니다.

바로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에서 宇宙森羅萬象이 꿈결처럼 눈앞에 펼쳐지고 있지만

언제나 꿈같이 펼쳐지고 있는 그 자리에서는 어떠한 움직임을 보인 적이 단 한번도 없습니다.
꿈결같은 우주삼라만상이 그대로 나 자신이고 온갖 그림자같은 그것들이 나의 일이기 때문에,

나 자신인 그 그림자들 그 어느 것에도 나 자신을 묶어 둘 수는 없습니다.

이 事實을 깨닫지 못하면 사는 게 사는 게 아닐 것입니다.
꿈같은 이 온갖 千變萬化의 그림자같은 世上에 갇혀서 生과 死의 輪廻의 물결에 떠밀려 살다가 

물거품처럼 사라지느냐, 아니면 그림자같은 이 온갖 우주삼라만상의 造化가 바로 自己自身임을

터득해서 그림자 같은 이 세상 모든 것들로부터 어떠한 影響도 받지 않으면서 影畵같은

幻影일 뿐인 온갖 가지 千變萬化의 파노라마 現實, 삶을 즐기고 누리면서 살 것이냐?
어느  人生이 眞實한 삶이겠습니까? 

 

- 몽지릴라 밴드에서

 

 

 

가져온 곳 : 
카페 >무진장 - 행운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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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유당| 원글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