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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

장백산-1 2016. 3. 15. 23:26

 

마음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

 

 

 

부분의 사람들은 돈을 벌기 위해서, 進級을 하기 위해서, 名譽와 權力을 얻기 위해서, 幸福을 위해서,

家族을 위해서 등 다양한 이유로 열심히 노력하며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重要한 이 事實을 아는가?

우리가 목숨 걸고 향해가고 있는 그와 같은 目的地는 永遠한 것들이 아니다. 그것들은 아주 잠시 즐거운

것일 뿐, 永遠한 즐거움을 보장해 주는 것이 절대 아니다. 그것들은 虛妄한 꿈, 허깨비, 물거품, 그림자,

신기루, 번개 같은 것일 뿐이다. 돈, 명예, 권력, 지위, 직장, 진도, 가족, 사랑, 모두 다 언젠가 떠나갈 것

들일 뿐이다.


어떤 사람이 평생 죽을 고생을 다 해서 필사적으로 노력한 결과 50대의 어느 날 그렇게 꿈에 그리던 자리에

올랐다고 생각해 보자. 영광스럽게도 사장이 되고, 회장이 되고, 국회의원이 되고, 억만장자가 되었다. 그런

데 그 즉위식 다음 날 죽을 病에 걸려 병원에 눕게 되었다. 시한부 인생 선고를 받았다. 그 선고의 순간, 그토

록 평생을 노력해서 얻으려 했던 꿈에도 그리던 그 영광스런 자리는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이 되고 말 것이다.

그토록 평생을 그것만을 쫒아 왔지만, 그것의 의미는 너무도 허망하게 사라져 버리는 것이다.


우리가 그토록 얻고자 노력해 온 이와 같은 모든 것들이 이런 것 아닐까? 하루 아침에 물거품으로 돌아갈

것들일 뿐이다. 돈도, 명예도, 사랑도, 가족도, 건강도, 연금도, 높은 지위도 죽음, 病苦라는 단 하나의 事件

앞에서는 아무런 의미도 없이 맥을 못추고 사라지고 만다. 그토록 목숨 걸고, 인생을 걸면서 올인해 왔던,

심지어 부모 자식도 버리고, 친구 우정도 버리고, 사랑도 버리고, 정의와 양심도 버려가면서, 오로지 그

자리에 오르려고 모든 노력을 다 해 왔던 ‘그 자리’의 실체가 이토록 허망하고 허무한 것일 뿐이다.


죽음 앞에 그 모든 것들은 무용지물이다. 그런데 더 重要한 事實은 죽음은 눅에게나 반드시 예정되어 있다

는 사실이다. 다만 잠시 보류되어 있는 것일 뿐, 죽음은 반드시 오고야 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

들은 죽음이 오기 전까지는, 죽는 일이 내 일이 되기 전까지는 나에게 그런 일이 일어나리라고 결코 생각지

못한다. 나에게는 죽음이 찾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착각하고 산다.


병원에 병문안을 가 보았을 것이다. 병원에는 죽어가는 사람들, 아픈 사람들, 절망하는 사람들이 우리를

향해 소리치고 있다. 이것은 결코 우리의 일이 아니라 당신들에게도 언젠가 닥칠 일이라고 말이다. 그러

나 우리는 그런 소리를 외면하고 있다. 나에게는 병들어 아프고  절망하고 죽어가는 것이 마치 오지 않을

일인 것처럼. 어떤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지금 내가 달려가고 있는 허무하고 허망한 것들에 목숨

을 거느라 진짜 중요한 것은 안중에도 없이 살아 갈 것인가?

 

그렇다면 진짜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무너지지 않는 것이다. 죽지 않는 것이다. 永遠한 것이다. 언젠가

무너지고 消滅할 것들에 그렇게 묵숨바쳐 힘쓸 필요가 없다. 무너지지 않고 죽지 않고 영원한 그런 것이

과연 있기는 할까? 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다는 이 當然한 現實 말고 그 生老病死의 고통이 소멸된 또

다른 영원하고 무너지지 않는 것이 있을까? 그렇다. 있다.


그것이 바로 석가모니부처님께서 四聖諦(사성제 : 苦 集 滅 道)로 설명해주고 계시는 고성제, 집성제,

멸성제와 도성제가 아닌가? 老病死라는 고통이 소멸된 대열반(행복)과 해탈(자유)의 세계가 있다.

분명있다. 부처님께서 그 자리에 이르셨고, 수많은 선지식 스님들께서 그 길에 이르셨다. 이 길만이

永遠히 죽지 않는 길이다. 그리고 그 길은 분명히 있다. 있다고 믿고 그 길에 發心하는 사람만이 갈 수

있는 길이다. 一切唯心造, 마음을 내면 분명히 이 우주법계의 法身佛께서 그 길에 이르게 해 주신다.


이 100년도 안 되는 인생 길에서 쓸모 없는 것들에 올인하며 살기에는 남은 생이 너무 짧다.

이 마음공부의 길이야말로 이 생에서 우리가 삶을 전부 걸고 가야 할 바로 그 길이 아닐까?

 

-법상 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