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반민족세력 '근현대사 이념편향교육'

국정교과서는 역시나 청와대 작품

장백산-1 2017. 10. 14. 13:53

국정교과서는 역시나 청와대 작품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이던 이병기가 국정교과서와 관련해 청와대 수석들에게 여론전을 지시했다고 경향신문이 보도했다. 이병기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지난해 2016년 1월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2월 발간 예정인 EBS 수능 역사교재가 70% 수능과 연계된다는 점을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잘 알려 소위 진보교육감들의 대안교재를 무력화시키”라고 지시했다.



경향신문 10월14일자. 1면.
경향신문 10월14일자. 1면.

아울러 “여권·지자체장과 협조하여 대안교재 개발에 예산 지원이 이뤄지지 않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을 지시했으며 ‘국정화’라는 말 대신 ‘올바르고 균형잡힌 교과서’라는 표현을 쓰라거나 홍보 과정에 ‘아이들 미래를 위해 역사교육 정상화’만은 꼭 해야 한다는 등 세세한 부분까지 지시를 내렸다.


이병기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그러나 지난 2015년 국회에 출석해 “청와대 차원에서 지금까지 (국정교과서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교육부와 협의를 했느냐”는 새누리당 이상일 의원의 질문에 “청와대가 직접 교육부에 어떤 지침을 내린 것은 없다”고 위증했다. 박근혜 정부 청와대가 이처럼 국정교과서 제작을 직접 주도해놓고 여론을 수렴한 것처럼 거짓말을 했던 셈이다.


미디어 오늘 정상근 기자 dal@mediatoday.co.kr  2017년 10월 14일



원문보기: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39292#csidx98a7e424153297ca6a8727d4bb7e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