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존재에 대한 존엄함이 생기려면 / 법륜 스님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새해에는 어떻게 보내고 싶으신가요?
새해에는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도움을 받기보다는
조금이라도 남을 돕겠다는 마음을 내면 어떨까요?
사람들이 살기 어려워하는 것은 내 삶만이 잘되기를 바라거나
누군가에게 의지하기 때문입니다. 다람쥐나 토끼도 누군가에게
의지하지 않고 잘사는데 사람은 그들보다 조금 나아야 되지 않겠어요.
누군가로부터 도움을 받았을 때 당장에는 기분이 좋을지는 모르지만
심리적으론 위축이 됩니다.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을 때 왠지
모르게 어깨가 펴지는 보람은 나의 욕구 충족과는 다른 기쁨이에요.
그로 인해 자기 존재에 대한 존엄성이 생깁니다.
남편은 아내에게, 아내는 남편에게 ‘우리 부부는 잘 만났어요.’ 자식들이
부모님께 ‘부모님 덕분에 이렇게 잘 자랄 수 있었습니다.’ 하는 것처럼
누구를 만나든 ‘덕 봤습니다’ 말하고 남의 말을 듣는 삶을 살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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