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메일

지금 이 순간(now) 여기 이 자리(here)

장백산-1 2021. 12. 15. 17:18

지금 이 순간(now) 여기 이 자리(here)

 

합천 해인사 장경각 주련(기둥에 걸어놓은 글판)에 “원각도량하처(圓覺度量何處)” 라는 글이 있다. “깨달음의 도량, 즉 행복한 세상은 어디에 있는가?” 라는 글귀다. 그 질문에 대한 답은 맞은 편 기둥에 걸린 주련에 있다. “현금생사즉시(現今生死卽時)” “태어남과 죽음이 교차하는 지금 이 순간(now) 여기 이 자리(here)에 깨달음의 도량, 즉 행복한 세상이 있다.”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에 충실하라'' 는 뜻이다.

 

삶에서의 지금 이 순간 모든 순간은 첫 순간이면서 동시에 마지막 순간이고 삶에서의 유일한 순간이다. 지금 이 순간이 영원한 순간이자 마지막 순간인 것이다. 평생 일만 하고 사는 바보들이 놓치고 사는 것이 지금 이 순간(now, present)이다. 지금 이 순간 매 순간을 삶의 마지막 순간으로 살아라. 과거의 생각에 연연하지 말고, 오늘 지금 이 순간 내일 할 일을 미리 걱정하지 마라. "어제 내린 비로 오늘 옷을 적시지 말고, 내일 내릴 비를 위해 오늘 우산을 펴지 마라.''

중국인들이 애용하는 상용구 중에 이런 말이 있다.

"어제의 태양으로 오늘의 옷을 말릴 수 없고, 오늘 밤 달빛으로 어젯 밤 그림자를 비출 수 없다."

'now and here', 이제 좀 느낌이 오시나요? 오늘 지금 이 순간에 여기 이 자리에서 충실하고 최선을 다하는 삶이 중요합니다. 인생에서 뭣보다 중요한 것, 인생의 시작이자 끝이 '지금 이 순간 (now)' '여기 이 자리(here)'입니다.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에서 후회 없는 삶을!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에서 마음가짐이 아름다우면 세상이 아름답습니다. 삶의 기준을 저멀리 먼 세상에 두기보다는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에서의 나의 상황, 나의 환경에 둔다면 나 됨의 긍지와 자부심을 느낄 것이고, 모든 여건은 기쁨이요 축복이 될 것입니다. 

 

우여곡절이 없는 삶이 있을 수 있을까요?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고 내리막이 있으면 오르막이 있기 마련이고,  맑은 날과 흐린 날이 서로 교차하는 법입니다.니다. 어둠이 없다면 밝은 별도 그 빛을 잃고 말 것입니다.  실수는 잘하려는 연습일 뿐이며 실패는 성공을 위한 과정일 뿐입니다.

 

한순간에 삶을 바꿔놓는 기상천외한 일은 세상에 없으며 기적 또한 바라지 말 일입니다. 행운은 결코 그냥 오지 않습니다.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에서 나의 강한 의지가 희망과 기회를 만들어 줄 것이며 운이 없다는 말은 공허한 사람들의 변명일 것입니다. 

행복의 기준을 물질에 두기보다 사람의 가치와 사고에 둔다면 그 뜻과 의미만큼 살게될 것이며 그 만큼의 자유와 평화를 누릴 것입니다. 행복은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를 가꾸는 사람의 차지입니다.

 

포기도 하지 말고 서두르지도 말고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에 충실하고,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를 마음껏 누리고,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를 100% 연소하는 삶이 중요합니다. 인생이라는 계단, 삶이라는 계단에는 엘리베이터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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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엔 나중이 없다.

 

이 얘기는 어느 저명한 명사의 칼럼내용을 인용한 글입니다. 어느날 명사는 초청강연에서 행복이란 주제를 가지고 강연을 하다가, 청중들에게 이렇게 얘기했다고 합니다. “여러분, 여행은 가슴이 떨릴 때 가야지 다리가 떨릴 때 가면 안됩니다.” 그러자 청중들이 한바탕 웃으며 "맞아 맞아, 여행은 가슴이 떨리고 힘이 있을때 가야지. 다리 떨리고 힘 없으면 여행도 못가는거야" 라며 맞장구를 치는데 

 

한사람이 이렇게 얘기합니다. "말씀은 좋은데 아이들 공부도 시켜야 하고, 결혼도 시켜야 하고, 해줄 게 많으니 여행은 꿈도 못 꿉니다. 나중에 시집, 장가 다 보내고 나서 그때나 갈랍니다." 하지만 인생에서 나중은 없습니다. 행복엔 나중이 없습니다. 세상에 가장 허망한 약속이 바로 ‘나중에’라고 합니다. 무엇인가 하고 싶으면 바로 당장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에서 실천해야 합니다.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말고 나중은 없습니다.

 

‘present’는 ‘현재(지금 이 순간)’라는 뜻과 ‘선물’이라는 뜻이 있지요. 우리에게 주어진 ‘지금 이 순간(현재)’라는 순간은 그 자체가 선물임을 알아야 합니다. 오늘, 지금 이 순간을 즐기지 못하는 사람은 내일도 즐기지 못합니다. 

 

암환자들이 의사에게 하는 얘기중에 공통적인 말이 있다고 합니다. “선생님. 제가 60부터는 여행을 다니며 즐겁게 살려고 평생 아무 데도 여행다니지 않고  악착같이 일만 해서 돈을 모았습니다. 그런데 이제 암에 걸려서 꼼짝도 할 수가 없네요. 차라리 젊었을 때 틈나는 대로 여행도 다닐 걸 너무너무 억울합니다.”

 

또 이런 분들도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정말 갈비가 먹고 싶네. 그래도 내가 평생 먹지도 않고 돈을 쓰지도 않으면서 키운 아들, 딸이 셋이나 있으니 큰아들이 사주려나, 둘째 아들이 사주려나, 아니면 막내딸이 사주려나….” 그렇게 목을 길게 늘어트리고 하염없이 자식들을 갈비를 사주기를 기다리는 분이 계셨는데. 어떤가요. 정말 답답한 분이라고 생각되지 않으세요. 어느 자식이 일하다 말고 ‘어 우리 엄마가 지금 갈비를 먹고 싶어 하네. 당장 달려가서 사드려야지!’ 하는 아들, 딸들이 있을까요, 아무리 자기 뱃속에서 나왔어도 이렇게 텔레파시가 통하는 자식은 세상에 없습니다. 

 

지금 갈비가 먹고 싶은 심정은 오직 자기 자신만 알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니 갈비를 누가 사줘야 하나요? 내가 달려가 사 먹으면 됩니다. 누구 돈으로 사 먹나요?  당연히 자기 지갑에서 나온 돈으로 사 먹어야 합니다. 결국 나한테 끝까지 잘해줄 사람은 본인밖에 없다는 얘기입니다.

또 하나 명심하여야 할 것은, 나의 행복을 자식에게 떠넘겨서는 안 된다는 사실입니다. 자식이 자주 찾아와 효도하면 행복하고, 아무도 찾아오지 않으면 불행하다고 말하는 사람은 자신의 삶을 껴안을 줄 모르는 사람입니다. 자식들은 어려서 자라면서 온갖 재롱을 피우고 순간순간 예쁜 모습을 보일 때 이미 효도를 다 하였습니다.

 

진정으로 행복해지고 싶다면, 가만히 앉아서 누가 나를 행복하게 해 주기만을 기다리는 수동적인 정신 상태부터 바꿔야만 합니다. 먹고 싶은 것이 있으면 당장 내가 알아서 사 먹고, 행복해지고 싶다면 지금 당장 행복한 일을 만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인생에 나중은 없습니다.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가 나에게 주어진 일생일대의 최고의 선물임을 잊지 마십시오.

오늘부터 지금 이 간 여기 이 자리에서부터 어떤 상황에 부딪치더라도 '나중에...,'라는 말은 멀리멀리 던져버리고 지금 당장 실천하고 행동하여 행복의 기쁨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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