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든지 마음을 잘 다스리는 사람은 죽음의 굴레에서 벗어날 것이다. 마음은 끝없이 방황하고 홀로 다니며 형체도 없이 동굴에 숨어 사느니 누구든지 마음을 잘 다스리는 사람은 죽음의 굴레에서 벗어날 것이다. (법구경) 사람을 평가할 때 대게 그 사람의 겉 모습만을 보고 평가합니다. 평가할 상대의 겉 모습에 어느 정도는 그 사람의 그릇됨됨이가 나타나지만 겉 모습만으로 그 사람 전체를 평가하기에는 무리입니다. 그 사람을 제대로 전체적으로 평가하기 위해선 그 사람의 마음 됨됨이를 볼 수 있는 심안(心眼)이 필요합니다. 당나라 때 중이었던 마조도일 선사(禪師)에게 하루는 분주 무업이라는 학승(學僧)이 찾아 왔습니다. 분주 무업이라는 학승(學僧)은 체격이 아주 장대하고 목소리도 우렁차서 사람들이 그의 앞에 서면 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