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禪) 3

선(禪) 공부는 재가자도 할 수 있다 - - 육조혜능 육조단경

선(禪) 공부는 재가자도 가능하니, 출가해서 반드시 절에서만 하는 공부는 아닙니다. ✔ 깨달음은 사람들에게 엄청나게 열심히 수행 정진하는 스님들만의 몫이지, 사회생활을 하면서 세속적인 삶을 사는 재가자들에게는 멀고도 먼 것처럼 느껴진다. 과연 그럴까? 혜능의 말씀처럼 전혀 그렇지 않다. 아니, 그럴 수가 없지 않은가? 선(禪) 이 법은 불이법이다. 불이법인 선(禪)에 너와 나라는 분별은 붙을 수가 없다. 하물며 출가와 재가의 차이를 둔다면, 그것을 어찌 참된 불이법이고 불법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근원에서는 출가자와 재가자가 티끌만큼의 차이도 없다. 깨닫는 것은 당연히 재가에서도 가능하다. 깨닫는 것은 반드시 절에 있어야만 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재가에 있을 때, 혹은 직장생활을 한다든지, 힘든 일이..

‘좌(坐)는 몸도 마음도 그 자리에 앉는 것, 선(禪)은 마음을 조절해서 잘 쓸 수 있는 작용!’

서울 공생선원장 무각 스님 채문기 상임논설위원 승인 2021.12.13 13:54 호수 1613 “마음 작용할 때 살아 있음 느껴… 돌멩이·꽃 한 송이도 일체지 깨닫게 해!” 우연히 펼쳐 본 불서 허무에 내린 ‘빛’ 공부와 담 쌓고 살다가 동국대 진학·출가 단행 증득기미 없자 계단 닦기 3000배 중 ‘나와 부처 하나’ 쥐 무덤서 솟은 파란 불꽃 생사불이·영원찰나 ‘통찰’ 법문에 푹 젖고 사유하며 선어록 속 선지 잡아라! ‘내가 부처’ 콱 믿고 정진하면 ‘견성’ 확실 참구는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끊임없이 공생선원장 무각 스님은 “늘 법문에 젖어 있으면 자기 안의 세포들이 법에 젖어 있게 된다”며 “중생심이 나오는 순간 보살심으로 바꾸어가다 보면 ‘나’라는 이 물건이 한순간에 중생에서 보살로 바뀐다”고 전..

참마음

참마음 참마음이란 말은 본성(本性, 본래성품)이라고도 말 하는데 사람들이 분별해서 인식하는 일어나고(生) 사라지는(滅) 마음과는 다른 본래마음입니다. 이 참마음 본래마음은 나고 멸하는데 있되 나고 멸하지 아니하고, 크고 작은데 있되 크고 작은 것이 아니며, 깨끗하고 더러운 것에 있되 깨끗하고 더러운 것과는 무관한 마음입니다. 환(幻)과 같고 꿈과 같고 메아리 같은 삼라만상 현상에 처하되 조금도 동요가 없으며, 일체 있고 없음에 있되 도무지 있고 없음에 상관없는 마음입니다. 이 참마음, 본래마음은 경계나 대상으로 취하거나 잡으려 하면 잡지 못하고, 놓아서 얻으려 해도 얻지 못합니다. 이 참마음, 본성을 구하는 마음이 쉬어질 때 원래 거기에 넘쳐 있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 참마음, 본래마음은 앞서 본성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