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보살은 청정한 불국토를 수행합니까? 유마경에 "어떻게 보살은 청정한 불국토를 수행합니까?" 라는 질문이 등장합니다. 마음을 수행한다는 말은 들어 보았지만, 청정한 불국토를 수행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유마경에 "심청정국토청정(心淸淨國土淸淨)'이라는 유명한 말이 있듯, 마음이 청정한 것이 곧 국토가 청정한 것임을 설하고 있습니다. 즉 마음이 곧 국토입니다. 나는 누구일까요? 이 몸이 나이거나, 느낌, 생각, 의지, 의식이 나인 것이 아니라, 내가 살아가고 있는 지금 여기의 삶 자체가 곧 나이며, 이 국토가 그대로 나입니다. 나와 내가 사는 곳과 내가 사는 삶은 따로 따로 떼어내 생각할 수 없는 불이법, 둘이 아닌 것입니다. 화엄경에서도 융삼세간(融三世間)이라 하여, 중생세간과 지정각세간, 기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