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로움을 환영하기, 주어지는 대로 받아들이기 업(業)은 행위에 대한 흔적이다. 유식론(唯識論)에 의하면 악업이나 선업을 지으면 악업 선업의 흔적이 업장이라는 업의 저장창고인 제8식 아뢰야식에 저장이 된다. 업의 저장창고에 그렇게 저장되어 있는 업은 당연히 매일 매일의 현실에 영향을 미친다. 업의 저장창고인 제8식 아뢰야식에 저장되어 있는 업장이 색안경(色眼鏡)이 되어 현실을 되비추기 때문에 그렇다. 그래서 아뢰야식에 악업이 많이 쌓인 사람은 악업이라는 색안경을 끼고 현실을 본다. 그 사람은 어떤 대상을 보더라도 비뚫어진 시선으로 바라보기 쉽다. 반대로 선업을 많이 지어 아뢰야식에 선업이 많이 쌓인 사람은 현실을 보면서 선업이라는 색안경을 끼고 현실을 보기에 무엇이든 긍정적이고 밝으며 선한 쪽으로 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