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지(自由意志)의 공성(空性) 오온개공(五蘊皆空)은 몸(色)도 공하고, 마음인 느낌(受), 생각(想), 의지(行), 의식(識)도 공하다는 가르침입니다. 많은 분들은 다른 것(몸,느낌,생각,의식)의 공성은 이해를 잘 하시면서도, 행온, 즉 의지, 의도인 자유의지의 공성을 설명하면 크게 당황하곤 합니다. 어떻게 자유의지를 공하다고 할 수 있느냐는 말이지요. 공(空)하다는 것은 완전히 없다는 뜻이 아니라,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니고, 있으면서 없는 것도 아니고, 있는 것이 아니면서 없는 것도 아닌 것도 아니다 라는 등의 중도(中道)를 사용해 설명합니다. 즉 있는 것지 없는 것지를 확정하려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어떻게 규정하더라도 그 규정은 틀렸다는 것입니다. 규정하고 확정하고 정하려는 것은 곧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