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가자 2

선(禪) 공부는 재가자도 할 수 있다 - - 육조혜능 육조단경

선(禪) 공부는 재가자도 가능하니, 출가해서 반드시 절에서만 하는 공부는 아닙니다. ✔ 깨달음은 사람들에게 엄청나게 열심히 수행 정진하는 스님들만의 몫이지, 사회생활을 하면서 세속적인 삶을 사는 재가자들에게는 멀고도 먼 것처럼 느껴진다. 과연 그럴까? 혜능의 말씀처럼 전혀 그렇지 않다. 아니, 그럴 수가 없지 않은가? 선(禪) 이 법은 불이법이다. 불이법인 선(禪)에 너와 나라는 분별은 붙을 수가 없다. 하물며 출가와 재가의 차이를 둔다면, 그것을 어찌 참된 불이법이고 불법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근원에서는 출가자와 재가자가 티끌만큼의 차이도 없다. 깨닫는 것은 당연히 재가에서도 가능하다. 깨닫는 것은 반드시 절에 있어야만 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재가에 있을 때, 혹은 직장생활을 한다든지, 힘든 일이..

출가자가 아니라도 깨달을 수 있다

출가자가 아니라도 깨달을 수 있다 만약 마음이 곧 부처임을 보면 머리를 깎을 필요가 없으니 세속인 또한 부처이다. 만약 본성을 보지 못하면 머리를 깎아도외도이다. “세속인은 처자(妻子)가 있고 음욕(淫慾)도 없애지 않았는데 어떻게 부처가 되 수 있겠습니까?”“다만 견성을 말할 뿐, 음욕을 말하지는 않는다... 견성하기만 하면 음욕은 본래 공적하니 끊어 없앨 필요도 없고 그렇다고 즐겨 집착하지도 않는다. 비록 남은 습기가 있더라도 해가 되지 않는다... 만약 본성을 본다면, 찬다라(도살업 등에 종사하는 최하층 천민)도 성불할 수 있다.”“찬다라는 살생을 업으로 삼는데 어찌 성불할 수 있겠습니까?”“단지 견성(見性)을 말할 뿐, 업(業) 짓는 것을 말하지 않는다... 본성을 깨닫게 되면 끝내 업을 짓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