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止)와 관(觀) 2

제법무아(諸法無我)의 생활실천법, 지관(止觀 : 멈추고 보라) - 삼법인(三法印) 강의(9)

제법무아(諸法無我)의 생활실천법, 지관(止觀 : 멈추고 보라) - 삼법인(三法印) 강의(9)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전부가 다 고정된 실체를 가지고 있지 않으며, 다만 인연(因緣) 따라 잠시 잠깐 지수화풍(地水火風) 사대(四大)가 모임으로써 제각각의 그러한 모습으로 나타났을 뿐이다. 언젠가 그 모든 것은 사라지고 말 것이며, 지금 이 순간도 끊임없이 변해 가고 있다. 이처럼 ‘일체 모든 것’들이 고정된 실체가 없는 무아(無我)라면 그 어떤 것에 집착(執着)할 필요가 있을까. 내가 집착(執着)할 수 있는 일체 모든 대상들은 전부 무아(無我)로서 고정된 실체가 없다. 이 세상 모든 것에 ‘내 것’이라고 아무리 이름을 써 놓고 고집을 부려 집착(執着)해 봐야 어디에도 영원한 ‘내 것’은 없다. 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