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간지의 사람 사는 세상

대한민국 유일한--존경하는 대통령 노무현님께...

장백산-1 2008. 12. 7. 12:41

대한민국의 유일한 - 존경하는 노무현대통령님께..
번호 184544  글쓴이 nztree (nztree)  조회 293  누리 265 (275/10)  등록일 2008-12-7 09:30 대문 12 추천
대한민국의 유일한 - 존경하는 노무현대통령님께..

봉하 방문객 인사를 12월 5일부로 일시 중단하는 안내를 보았습니다.  만리타국 해외교민인 저두 너무 가슴이 아파 울었습니다.  저들 조중동의 농간때문에 재임 시 당신의 가치를 미처 알아보지 못한 회한으로, 당신이 떠나신 빈자리가 너무도 커 사무치는 그리움으로 하나둘.. 국민들이 봉하로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허허발판같은 봉하 사저 빈터에서 삼삼오오 모여 소리쳤습니다. "대통령님~ 나와주십시요~~"  하루에도 몇번씩, 아니 잦게는 십수번도 더 나와 대통령님을 찾는 국민들을 따뜻한 가슴으로 안아주셨습니다.  한치 앞이 안보이는 작금의 어두운 대한민국에서 당신은 유일한 희망이었으며 저희들이 숨쉴 수 있는 산소와 같은 존재셨습니다. 조금씩 봉하마을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보이기시작하였고 국민들은 힘든 와중에도 당신의 존재로 용기와 희망을 가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역사에 남을, 후대를 위하여 준비한 대통령 기록물도 저렇게 왜곡하고 악용하는 이명박정부입니다.  연산군이 하던 피비린내 나는 사화를 고대로 재현하고 있습니다. 하늘이 무섭지도 않은가 봅니다. 어떻게 저들이 같은 대한민국 국민인지.. 저는 인정할 수가 없습니다.

이건 사화(士禍)다.  <스나이퍼>
노무현 대통령이 남긴 기록물이 1년도 되지 않아 국회의 투표로 뚜껑이 열렸다. 연산군이 지 어미의 죽음을 알기 위해 사초를 뒤지고, 하여 수많은 목숨을 앗아가는 피바람을 몰아쳤던, 바로 그 사화다. 하지만 사태를 직시하자. 기록물 열람이 처음이 아니다. '사람이라면 마땅히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는, 바로 그 상식을 추구했던 노무현, 그리고 그 노무현과 동지로 함께했던 그 세력들은 오래전에 사화를 당하고 있었다. 새로운 세상을 열기 위한 설계도를 준비했던 그 노무현 세력은 2004년 3.12 탄핵으로, 2007년 열린우리당 해산으로 영남과 호남에 기반을 둔 지역주의 세력으로부터 내쫓김을 당했다. 2007년 대선으로 죽임을 당하고 사약을 받았다

나라와 민족, 그리고 역사를 위하여 한걸음 한걸음 곧은 행보를 해오신 당신께서 어이없이 겪으시는 수모와 고난을 보면서 이미 우리들은 그 역사의 현장에 함께하고 있음을 피맺히게 절감하고 있습니다.  다칠 것이 눈에 보이는데도. 모두들 말리는데도. 나라를 위하여. 겨레를 위하여. 역사를 위하여 또 한발자욱 내 딛으시는 당신을 보며 그 와중에 저 후안무치한 무리들에게 이렇게 어이없는 수모를 겪으시는 것을 보며..우리 모두 죽어 한 줌 모래가 되어 흩 날리고 난 후..그 때서야 제대로 평가될 이 역사적인 사건(!)에 동참하여 울고 웃고 함이 이미 행복인 것을요..

지역주의를 극복하려는 국민들의 자성과 깨달음을 막기위하여 참여정부의 주요 인사들과 노대통령의 정치적 측근들의 발목을 묶으려고 기를 쓰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 뚜렷한 비리가 없는 것이 문제입니다. 비리가 있었으면 벌써 정권이 바뀐지 1년이 다 되어 가는데 여태 실적이 그 정도이겠습니까? 솔직히 노건평씨 건은 앞으로 법정에서 판가름이 나겠지만 정권비리치고는 너무 조잡하고 우습지 않습니까? 한마디로 껀도 안되는 것을 물고 늘어지려니까 한나라당과 이명박 청와대도 국민들 보기에 민망한 것입니다. 그래서 걸쩍지근한 논평도 못내놓고 끙끙 앓는 것입니다. 한나라당과 이명박 청와대도 지금 딜레마에 빠져있습니다. 이거 시작은 해놓고 발을 빼자니 그렇고, 계속해서 칼을 휘두르자니 뭐가 제대로 걸려드는 것도 없어서 그렇습니다.

그런 중에 봉하마을에 국민적 관심은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계속해서 사람들이 몰려오고 오손도손 재밌게 되어가는 것을 보면서 벨이 꼴린 겁니다. 저거부터 우선 막아야 한다는게 한나라당과 정권의 계산이었습니다. 그래서 무리수를 둔 것이 대통령의 형님인 노건평씨 건입니다. 여기에 노대통령이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정치적인 계산만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당신들이 원하는대로 해 줄테니까 정치를 원칙대로 똑바로 하라는 겁니다. 그래서 노대통령께서 방문객들과의 만남을 중단하였습니다. 자꾸 이런 문제로 정치적 불신이 쌓여가고 퇴임한 노대통령을 끌여들여서 정치공작을 계속하는 모양새가 여러모로 우려스럽다는 노대통령의 판단인 것입니다.      <마당>

결국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존경할 수 있는 노무현대통령님을 찾아가는 국민들을 저들은 이렇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또다시 저 치졸한 명박산성으로 가로 막아섰습니다. 차라리 잘 되었습니다.  여름내 땡볕에서 그 힘든 시간들을 보내시는 것을 멀리서 지켜보며 많은 걱정을 하였습니다. 제일 큰 걱정이 당신의 건강이었습니다. 추운 겨울이 오면 어찌하나..  차라리 잘되었습니다. 이렇게라도 잠시 휴식을 취하십시요.  아주 잠시만 쉬시도록  저희가 허락을 해드리겠습니다.  그러나 다시 봄이 옵니다.  따뜻한 햇볕이 뜨락을 비추고 나비가 꽃을 희롱하며 아지랑이가 아롱아롱대는 봄이 다가 옵니다.  그때 다시 삼삼오오 봉하로 국민들은 모일 것입니다.  "대통령님~ 나와주세요~~한번만 나와주세요~~" 입에 손을 모아 소리칠 것입니다.  그때 다시 나와서 환한 웃음을 보여주십시요. 그때 당신은 보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신 모습으로 저희들을 맞으실 것을 강물이 바다로 가듯.. 굳게 믿습니다. 
오.. 저희들은 당신을 너무도 사랑합니다.  한없이 고맙습니다.. _()_

그리고 대한민국의 국민여러분!
다시는, 다시는 선의로 국민들을 감싸안는 노무현대통령님이
저 오욕의 구렁텅이로 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우리들이 지킵시다...지.켜.냅.시.다.


Notti senza Amore(한 없는 사랑) / Kate St Jo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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