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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이명박을 보는 바닥민심이다.

장백산-1 2009. 1. 1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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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mb를 보는 바닥 민심이다...알간!
번호 193870  글쓴이 고하승/펌  조회 7055  누리 1637 (1642/5)  등록일 2009-1-15 11:48 대문 65 추천


이게 MB를 보는 바닥 민심이다 
(시민일보 / 고하승 / 2009-01-15)


'민주주의'라는 필명을 사용하는 한 네티즌이 "어느 날 문득 이명박 대통령의 이름을 포털 네이버에서 검색해봤다"며 그 결과를 지난 13일 밤 10시 35분 경 <시민일보> 자유게시판에 올렸다.

이 글은 15일 오전 10시 현재 342명이 조회했고, 22명이 추천했다. 물론 반대는 단 한명도 없었다.

이쯤 되면 독자여러분들도 그 결과가 매우 궁금할 것이다.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분들 가운데 어느 분은 '이명박'이라는 이름을 이미 검색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 그럼, 그 결과는 어떨까?

해서 필자가 이날 오전 11시 경 '이명박'이라는 이름을 네이버에서 직접 검색해 봤다. 화면 오른쪽 상단에 연관검색어라는 게 뜨는 데, 그게 참 가관이다. 제일 상단에 '이명박안티송'이라는 게 올라 있고, 그 뒤를 이어 '이명박 탄핵', '이명박 일본', '이명박게임', '이명박 지지율', '이명박 미니홈피', '이명박안티'순으로 이어졌다.

뭐 하나 제대로 된 긍정적인 연관 검색어가 없다. 실제 '송아지 송아지~송아지~미친송아지'부터 요즘 잘나가는 소녀시대의 '키싱유'에 맞춰 부르는 노래 등 '이명박 안티송'은 그 수를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았다.

또 인터넷 곳곳에서 '이명박탄핵'이라는 단어들이 등장하고 있다. 이미 탄핵소추를 위한 서명운동에 돌입한 네티즌들도 있다. 특히 '이명박 일본'이라는 연관 검색어는 단순히 이 대통령이 일본 오사카 태생이기 때문에 등장한 것만은 아닌 것 같다.

아무래도 이 대통령이 조선인 소녀 300여 명을 '조선인 근로정신대'의 이름으로 강제동원하면서 임금과 식사조차 제대로 주지 않았던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을 우리나라 '아리랑 3호' 위성발사 사업자로 선정했기 때문인 것 같다.

실제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지난 13일 일본 정부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한국 쪽이 애초는 러시아의 로켓으로 발사할 예정이었지만 이 대통령이 (사업자를) 교체했다"고 보도했다. 어쩌면 네티즌들은 이대통령과 일본인들을 동일시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면 '이명박게임'이라는 연관검색어는 왜 등장한 것일까? 그런 게 진짜로 있나하고 찾아 봤더니, 정말 있었다. 그것도 아주 인기를 끌고 있었다. 실제 최근 네티즌 사이에 인기를 끄는 플래시 게임이 바로 'RIDER MB(사진)'다. 자전거를 타고 오는 이명박 대통령을 마우스로 클릭하여 방어하는 게임이다. 국가 부도를 막기 위해서는 마우스를 부지런히 눌러 MB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도록 해야 하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 대통령 취임 이후 대통령을 풍자하는 이런 유형의 게임은 계속 있어 왔다. 특히 광우병 파동 이후 네티즌 '마혼'이 만든 '이명박 피하기 게임'은 네티즌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이명박지지율'이라는 검색어는 이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율이 취임 1년도 안되어 사실상 사망선고나 다를 바 없는 20%대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기 때문에 생긴 것 같다. 실제 제 17대 대선에서 경제 회생을 내걸고 당선된 이명박 대통령이 2월에 취임할 때만 해도 기대는 컸다. 그러나 지금 지지율은 20%를 오르내리는 중이다. 역대 최악의 지지율이다. 어쩌면 이 같은 기록은 우리나라 역사상 절대 깨지지 않는 전무후무한 불패기록으로 남게 될지도 모른다.

이게 우리나라 국민들이 소위 최고 권력자라는 이명박 대통령을 향해 느끼는 솔직한 감정이고, 밑바닥 민심이다.

왜 이렇게 됐을까?

지난 대선에서 2등과 표차가 컸다는 점만 생각했고, 전체 유권자 중 지지율이 30%로 터무니없이 낮았다는 점을 무시한 채 오만하게 행동했기 때문일 것이다. 오만한 정권에 국민이 신뢰를 보낼 리 없고, 결국 '국민 따로 정권 따로'의 불행한 나라가 되고 만 것이다.

우리는 언제쯤 '안티송', '탄핵', '게임'이라는 부정적 연관 검색어 대신에 '박수', '응원', '겸손'과 같은 긍정적 연관 검색어를 가진 지도자를 만나게 될까?

 

ⓒ 고하승 /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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