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부디 우리의 자랑스런 상고사가 만천하에 펼쳐지길 기원합니다
삼신의 이름으로....
<천제(天祭)를 지내는 이유 !>
<한단고기> 중
<三神五帝本記>에 <大辨經>을 引用하여 설명하고 있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습니다.
大辯經曰 惟天一神冥冥在上(대변경왈 유천일신명명재상),
乃以三大三圓三一之爲靈符者(내이삼대삼원삼일지위령부자),
大降降于萬萬世之萬萬民(대강강우만만세지만만민),
一切惟三神所造(일체유삼신소조)
<대변경>에서 이르기를,
"생각하건대, 천일신(天一神, 하늘의 오직 하나이신 하느님, 卽 三神)께서
아득하고 먼 위(上界)에 계시는데,
삼대(三大)와 삼원(三圓)과 삼일(三一)을 가지고
이를 영부(靈符)로 삼으시고 크게 내려오셔서
만만세의 만만백성에게 내려 주시니 모든 萬物은 오직 三神께서 만드신 바이다."
위에서
우리가 佛敎에서 派生이 되었다고 알고 있는
一切惟心造(일체유심조: 모든 만물은 오직 마음에서 만들어진다)가
최고의 가르침의 하나인 줄 알고 있지만,
우리 民族의 思想인
一切惟三神所造(일체유삼신소조 : "모든 만물은 오직 삼신께서 만드신 바라" )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아는 者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삼신(三神)하느님으로부터 비롯되었기 때문에
三神하느님께 祭祀를 올리는 것이 天祭라 生覺이 듭니다.
또한,
<한단고기> 중의 <단군세기>에도 있고.
<규원사화>의 <단군기> 중에도 나와 있는
檀君王劒의 가르침 중에서 다음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曰: 爾生由親, 親降自天, 惟敬爾親, 乃克敬天; (왈 이생유친 친강자천 유경이친, 내극경천)
以及于邦國, 是乃忠孝, 爾克體, 是道. (이급우방국 시내충효 이극례 시도)
天有崩, 必克脫免. (천유붕 필극탈면)
말하노니,
네가 생겨난 것은 어버이로 말미암은 것이요,
어버이는 하늘에서부터 내려온 것이므로,
오로지 너의 어버이를 恭敬하면 이는 능히 하늘을 공경하는 것이다.
이로서 각나라에 미치게 하면 그것이 곧 충효이며,
네가 극복하여 체득하게 된다면 이가 곧 도(道)이니,
하늘이 무너짐이 있더라도 능히 피하여 면할 수 있을 것이다.
바로 위와 같이
우리 民族은 하늘에서 내려온 민족이라는 뿌리깊은 얼과 精神을
깊이 간직하고 있는 민족이기 때문에
바로 父母를 모시는 것이 하늘을 모시는 것이요,
祖上에 祭祀 지내는 것이 곧 하늘에 祭祀 지내는 것입니다.
따라서,
천제는 "나"라는 존재를 찾는 작업이며,
조상의 얼과 육신을 이어받는 작업이며,
"나"의 뿌리인 三神하느님을 알아가는 과정입니다.
이러한 천제를 통하여
개인의 안녕과 나라의 발전 그리고 천하의 태평함을 기원하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한 나라의 최고통치자만이 천제를 지냈지만,
오늘 우리는 三神에게서 얼을 받고,
祖上으로부터 몸을 받아,
그 뿌리를 찾기 위하여 천제를 지내고자 합니다.
우리는 天孫民族이기때문에
하늘에 제사를 올릴 수 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하여
모든 분들이 평안하고 화목한 가정을 이루시길 바라며,
우리 학과 또한 무한히 발전되며,
또한 우리에게 주어진 民族史가 빠른 시간안에 복원이 되어
통일도 되고 세계의 주도국으로 발전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완)
- 글쓴이 : 명지대 민족사 문화콘텐츠개발학과 신완순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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