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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횡포에 우는 영세업체, H식품만이 아니다.

장백산-1 2010. 10. 4. 23:13

홈플러스 횡포에 우는 영세업체, H식품만이 아니다
번호 204641 글쓴이 횡포 조회 989 등록일 2010-10-4 11:53 누리175 톡톡?/font>0


홈플러스 횡포에 우는 영세업체, H 식품만이 아니다
다른 업체도 거래중단 고민 중… “묶음 판매와 높은 수수료가 문제”

(민중의소리 / 고희철 / 2010-10-04)

 

 


▲ 홈플러스 한 매장 ⓒ민중의소리

 

 

 

 

 

홈플러스의 부당한 거래 횡포로 피해를 보는 영세업체가 추가로 더 확인됐다.


B 전무는 왜 홈플러스와 거래 중단을 고민하고 있나?

 

홈플러스에 떡을 납품하는 모 업체의 B 전무는 요즘 거래를 계속해야 할지 고민이 많다.

홈플러스에서는 B 전무의 업체에 충분한 물량을 공급하라고 요구하고는, 한 개 가격에 두세 개씩 묶어서 많은 양을 판매한다. 이로 인해 매출은 늘어도 20%가 넘는 수수료를 떼고 나면 오히려 적자를 보고 있다는 것이 B 전무의 판단이다.

 

떡 제조・납품업을 10년을 넘게 해온 베테랑인 B 전무의 추산에 의하면, 이 업체가 홈플러스의 수수료를 떼고 받는 액수는 매출액의 50% 수준이다. 이 금액에서 매장 떡 코너의 판촉사원 인건비와 부가세를 내고 나면 그야말로 남는 게 없는 장사가 된다.

 

B 전무에 따르면, 홈플러스가 묶음 판매・할인 판매에 열중하는 이유는 두 가지이다.

하나는 매출이 커지면 떨어지는 수수료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한 팩 3천 원짜리 떡을 두 팩씩 묶어서 3천 원에 팔면 업체는 팔수록 손해를 보지만 홈플러스는 판매된 매출액에서 수수료가 꼬박꼬박 떨어진다. 물론 가격을 반으로 세일해서 팔아도 같은 효과가 생긴다.

 

B 전무는 “업체의 수익은 신경 쓰지 않고 무조건 매출만 키우려고 한다”고 홈플러스의 판매 행태를 비판했다.

그는 “묶어서 판매할 때는 업체에 미리 동의를 구한다”는 홈플러스의 주장에 대해 “다른 곳은 모르지만 우리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홈플러스가 묶음 판매, 할인 판매를 늘리는 또 하나의 이유는 이른바 ‘미끼효과’ 때문이다. ‘미끼 효과’란 여러 품목을 세일해서 싸다는 이미지를 주면 소비자들이 매장에 와서 다른 품목까지 사가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자주 세일을 해서 미끼 역할을 하는 상품을 ‘미끼 상품’이라고 하는데 대표적인 ‘미끼 상품’이 바로 떡이다. 두 팩씩 묶어서 팔거나 반값에 파는 떡을 대형마트에서 흔히 보게 되는 것이 바로 이런 이유이다.

 

B 전무는 소비자들이 이제 떡을 제값 주고 사먹는 것을 손해 보는 일로 느낀다고 한숨을 쉬었다. 그는 “업체 입장에서는 파는 만큼만 딱 공급하는 것이 가장 좋다”며 “묶음 판매를 막기 위해 물량을 판매량에 맞추려 해도 홈플러스가 더 납품하라고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매장에서의 판촉사원 통제·판매가격과 방식, 모두 홈플러스 뜻대로?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매장에서의 판매에 대해 업체를 배제하고 홈플러스가 전권을 휘두른다는 점이다.

 

얼마 전까지 지방의 한 홈플러스의 매장에서 일하던 C씨는 “매장 아침조회에서 관리자가 직원들에게 전날 매출기록을 근거로 그날의 판매 목표와 지시사항을 전달한다”며 “이 자리에 당연히 협력업체 소속 판촉사원도 참가한다”고 말했다. 조회 외에도 수시로 지시사항이 판촉사원에게 직접 전달된다고 한다.

 

‘홈플러스와의 거래하다 6천만 원 이상의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H 식품의 A 사장도 비슷한 주장을 했다. 그는 “매일 조회에서 매니저는 점포별 매출통계를 들고나와 판매직원에게도 더 많은 물량을 주문하라고 압박했다”고 말했다.

 

이들의 공통된 주장이 사실이라면 “매출액에 대해 수수료만 지급받고 판매방식이나 원가구조 등은 전혀 관여할 수도 없고, 관여하지도 않는다”는 홈플러스 본사의 해명은 틀린 것이 된다.

또한 C씨는 “불공정 거래로 피해를 보는 품목은 떡뿐만 아니라 김치나 친환경 채소류를 거래하는 납품업체들도 비슷한 처지”라고 말했다.

 

이들 품목의 업체 중 다수가 물품과 함께 직원을 파견하여 판매를 한 뒤 홈플러스에 수수료를 내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는 홈플러스가 협력업체 소속의 판촉직원을 직접 통제해서 판매 가격과 방식을 정한다고 C씨는 전했다. 사전에 업체 동의를 구해야 되지만 생략되는 일이 다반사라고 한다.

 

‘과다한 물량 납품 요구->판촉사원에 대한 홈플러스의 직접 지시->묶음 판매로 인해 납품 업체의 수익성 악화’라는 불공정 거래 구조가 대형마트에 납품하는 영세업체를 울리고 있다.


출처 : http://www.vop.co.kr/2010/10/03/A00000324175.html 


 
[1/2]  LOOK  IP 211.210.107.x    작성일 2010년10월4일 18시07분  
홈플러스 대표가 4대강 어쩌구 저쩌구 모임의 대표인가 할때부터 홈플러스 안갑니다
[2/2]  왜?대형마트에 가냐고!  IP 180.70.150.x    작성일 2010년10월4일 22시58분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에 다단계유통구조를 깨고
직거래 +공동구매 형태의 새로운 소비방식이 있는데 소비자들은 알아보려 하지도 않고
정보를 알려줘도 우습게 보기가 다반사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관련법을 정비강화해서 이 방식을 전국적으로 활성화 시키려고 했으나
대기업 유통업자들과 결탁이 되어 있는 관련공무원의 방조로 활성화는 안되고
소비자들의 힘으로 소비습관을 변화시켜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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