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본성(本性 nature)
본성, 성정, 성품, 천성, 자연, 성질, 자질, 특성, 특질, 종별, 자연대로의 상태, 원시상태, 진실미, 체력, 수액(樹液), 수지(樹脂)
본디부터 가진 성질(real nature)로서 사물이나 현상에 있어 원래부터 지닌 고유한 특성을 의미한다. 삼일성에 있어서는 아버지 하나님에 한정해서 쓰인다. 사람에 대해서는 '성정(性情)'으로도 많이 쓰인다. 중국어에서는 성질로 쓰이나 disposition의 성질과 구분하기 위해, 주로 '본성'으로 사용한다.
2. 본질(本質 essence)
본질, 정수, 근본적 성질, 본질 구성의 요소, 본래의 성질, 근본 성질, 본바탕(intrinsic nature), 사물의 현상 뒤에 있는 실재, 삼일 하나님에 있어서 영 하나님에 한정해서 쓰임.
헬라어 단어인 '우시아'(ousia)는 실체의 본질을 말한다. 나무로 만든 탁자에는 그것의 본체인 나무가 있고 이 본체 속에는 본질이 있다. 본질에 대한 라틴어 단어는 '에센티아'(essentia)이다. 삼일 하나님은 하나의 '우시아' 안에서의 세 '히포스타시스'이다. 달리 말하자면, 하나님은 하나의 본질 안에서 셋의 위격을 지니신 분이다. 위격은 혼동되어서는 안 되고, 본질은 나뉘어서는 안 된다. (그 영 19)
본질이라는 말은 요소(element)와 본성(nature)이라는 두 단어와 비교해 봄으로 알 수 있다. 요소는 실체(substance)이다. 새 예루살렘에는 세 가지 요소 곧 금과 진주와 보석들이 있다. 그러므로 새 예루살렘의 건축에는 세 가지 실체 혹은 요소가 있다. 모든 요소는 그 본성(nature)을 가지며, 요소의 본성 안에는 본질(essence)이 있다. 따라서 본질은 바로 그것 자체를 뜻한다. 이제 우리는 본질과 실체 이 두 단어를 사용할 때의 차이를 볼 수 있다. 우리는 본질의 실체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실체의 본질이라고는 말할 수 있다. 각각의 실체나 실질적인 요소마다 그 본질을 소유한다. 하나님이 영원한 하나님이시라는 것은 성경에 분명히 계시되어 있다. 영원한 하나님은 그분의 존재(existance)를 갖고 계시며 그분의 존재와 함께 거기에는 본질이 있어야 한다. 본질이 없이는 존재가 없다. 존재하는 것은 무엇이든 본질을 소유하고 있으므로 사실상 본질은 주로 하나님의 존재를 가리킨다. 우리 하나님은 영원부터 영원까지 존재하시는 영원한 하나님이시다. 그분의 존재는 그분이 우리가 신성한 본질이라고 부르는 본질을 갖고 계신다는 것을 말해준다.(장로훈련Ⅲ)
본질은 바로 실체의 내재적인 문제이다. 예를 들어 나무 한 토막은 실체이지만, 이 실체 안에는 본질이 있다. 그 본질은 이 실체를 결코 떠날 수 없다. 주님은 실체라고 말할 수 있다. 주님 속에 그분의 본질이 있고 이 본질은 본질적인 영이다.(그 영 13)
요한복음 4장 24절에서 '하나님은 영이시라'고 할 때 이것은 탁자가 나무라도 말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우리는 탁자가 '그 나무'라고 하지는 않는다. 우리가 탁자는 나무라고 할 때, 이것은 탁자의 본질이 나무라는 것을 말한다. 하나님의 본질은 영이다.(그 영 9)
3. 요소(要素 element)
요소, 성분(구성)분자, (화학)원소, 본령, 천성, 적소, 원리, 초보, 첫걸음
사물의 성립, 효력 등에 없어서는 안 되는 근본적인 조건, 더 간단하게 분석될 수 없는 것을 의미한다. 영어에서 element는 무엇을 이루기 위한 기본적이며 불가결의 요소를 의미하며 component는 성분의 하나 constituent는 구성 요소 전부 ingredient는 반드시 불가결하지는 않은 요소를 말한다. 삼일성에서는 아들 하나님에 한정에서 쓰인다.
가령 어떤 음료수가 차, 우유, 설탕의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고 하자. 각각의 요소는 고유한 본질을 갖고 있다. 이것은 차에 차의 본질이 있다는 뜻이다. 이와 같이 우유와 설탕에도 각각의 본질이 있다. 우리는 이 음료수가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되어 있고, 이 요소들 안에는 세 가지의 다른 본질들이 있다고 할 수 있다.
근원, 본질, 요소, 영역이 있는데 이 순서가 중요하다. 본질은 근원의 뒤에 나오며 요소는 본질의 뒤에 나오며 영역은 요소의 뒤에 나온다. 먼저 우리에게는 근원이 있다. 그런 다음 근원에서부터 본질이 나온다. 본질은 요소를 형성하고 결국 이 요소는 영역이 된다. 그러므로 생명에도 이러한 것이 있다. 물은 샘에서 흘러나와 강이 된다. 샘은 근원이다. 우리는 H₂O가 샘에서 나오는 것의 본질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 본질은 물의 형태를 가지며 흘러나온 물은 강이 된다. 여기에는 근원인 샘이 있고 본질인 H₂O가 있고 요소인 물이 있고 영역인 강이 있다. 그러므로 강의 영역 안에는 요소인 물이 있고 이 요소의 본질은 H₂O이다.
하나님의 자녀들인 우리는 하나님께로부터 신성한 생명을 받았다. 하나님은 신성한 생명의 근원이며 샘이시다. 신성한 생명의 본질은 바로 하나님의 어떠하심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어떠하심, 곧 그분의 본질은 우리가 신성한 생명으로 영접한 영적인 물의 본질이다. 이 생명은 또한 우리가 그것에 의해 살 수 있고 그 안에 살 수 있는 요소이다. 우리가 신성한 생명의 요소 안에 살 때 신성한 생명은 우리의 영역이 된다. 지금 우리는 신성한 생명의 영역 안에 살고 있으며 신성한 생명의 요소를 소유하고 있으며 신성한 생명의 본질을 누리고 있다. 나아가서 신성한 생명의 본질을 누리기 때문에 우리는 이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과 유기적으로 하나가 된다. 이것이 우리가 신성한 생명과 함께 근원, 본질, 요소, 영역을 소유하고 있다고 말하는 이유이다.(요한일서 L-S 262)
4. 속성(屬性 attributes)
신성한 속성들은 하나님 자신과 하나님께서 소유하신 것에 관계된다. 하나님에 관하여는 '속성들'을 사용하지만, 사람에 관하여는 미덕들(virtues)을 사용한다. 주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본질을 지닌 성령으로 말미암아 잉태되셨으므로 하나님의 속성들을 지닌 하나님의 본성을 소유하신다. 그분은 사람의 본질을 지닌 처녀에게서 나셨으므로 인간적인 미덕들을 소유하신다. 그러므로 그분이 땅 위에 계신 동안 그분은 사람에 속하고 또 하나님께 속하는 생명을 사셨다. 그분은 사람의 생명을 사시는 사람이셨지만 그 사람의 생명 안에서 하나님의 속성들이 표현되었다. (누가복음 L-S 17)
하나님의 형상은 네 단어 - 사랑, 빛, 의로움, 거룩함 - 로 묘사된다. 이것들이 하나님의 속성들이다. 그러므로 '신성한 속성들'이라는 용어를 사용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 빛, 의로움, 거룩함을 가리킨다. 이것은 하나님의 모양에 관한 묘사가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참 존재에 관한 묘사이다. 사랑이 그분 자신이요, 빛이 그분 자신이다. 더 나아가 하나님의 어떠함은 행위에 있어서 의로우시며 본성에 있어서 거룩하시다. 이러한 묘사가 하나님의 속성들이다. (누가복음 L-S 473)
신성한 속성들은 인간적인 미덕들을 위해 있다. 이것을 이해함에 있어서는 장갑의 예를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장갑이 손으로 채워지지 않을 때 그 장갑은 비어 있을 것이다. 손은 장갑의 실재요 내용이다. 장갑으로 하여금 내용을 소유하게 하는 것은 그 안에 들어 있는 손이다. 장갑을 움직이게 하는 것은 손이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우리 자신을 우리의 내용과 실재로 하나님을 담을 수 있도록 디자인 된 하나의 '장갑'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적인 미덕들의 내용과 실재가 되는 신성한 본질로 잉태되신 분인 그리스도는 공허한 인간적인 미덕들을 채우신다. 또한 인간적인 미덕들을 강화시키고 부요하게 할 뿐 아니라, 인간적인 미덕들을 거룩하게 한다. 결국 이러한 것들은 하나님을 표현하게 된다. (누가복음 L-S 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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