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제 28사 신취 (神聚: 誠 3體 24用)

제 28사 신취 (神聚: 誠 3體 24用)

 

神 精神也 聚 合也 人之諸經部神

신 정신야 취 합야 인지제경부신

 

各守 肝役 肺不參 胃役 腎不參 但於誠役

각수 간역 폐불참 위역 신불참 단어성역

 

諸神 聚合 無一則不能成誠

제신 취합 무일즉불능성성

 

(번역)

신神은 정신이고, 聚는 합하는 것이다. 사람 몸의 모든 경락은 부위 신경神經이 각기 지키나니, 간肝이 맡은 일에 폐肺가 참견하지 않으며, 위胃가 맡은 일에 콩팥(腎)이 참견하지 않는다. 다만 정성을 다함에 있어서는 모든 신경이 한데 모여 합하나니, 하나라도 없으면 그 정성은 이루어 지지 못한다.

 

(주해)

1) 神 精神也 聚 合也(신 정신야 취 합야): 신神은 정신이고, 취聚는 합하는 것을 뜻한다. 다라서 신취神聚, 즉 '정신을 모음'이란 정신을 한곳에 모으는 것을 말한다. (聚 모을 취, 모일 취)

 

2) 人之諸經部神 各守(인지제경부신 각수) 사람 몸의 모든 경락은 부위 신경이 각기 지키고 있다는 뜻이다.

 

3) 肝役 肺不參 (간역 페불참): 간肝이 맡은(役)일에 폐肺가 참겨하지 않는다(不參)는 뜻이다.

 

4) 胃役 腎不參 (위역 신불참): 위胃가 맡은 일에 콩팥(腎)이 참견하지 않는다는 뜻이다.(腎 신장 신)

 

5) 但於誠役 諸神 聚合 無一則不能成誠 (단여성역 제신 취합 무일즉 불능성성): 단어성역但於誠役은 '다만 정성이 맡은 일에는"의 뜻이다. 이는 곧 '다만 정성을 다함에 있어서는'이라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제신취합諸神 聚合은 모든 신경이 한데 모여 합한다는 것이고, 무일즉불능성성無一則不能成誠은 하나라도 없으면 능히 정성을 이룰 수가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전체적인 뜻은 '다만 정성을 다함에 있어서는 모든 신경이 한데 모여 합하나니, 하나라도 없으면 그 정성은 이루어 지지 못한다'는 의미이다. 정성을 다하지 못한다는 것은 하늘 기운의 파장이 에고(ego)에 의해 왜곡 되거나 차단됨으로서 순천順天의 삶을 살지 못한는 것을 의미한다. 명심보감에도 나와 있거늘 하늘의 이치에 순응하는 삶을 사는 자는 하늘이 도와 길함이 있게 되는 반면, 역행하는 삶을 살면 반드시 그에 대한 하늘의 갚음을 받게 되는 것이다. 정신 수련을 하든, 세속적인 삶을 살던, 정성을 다하지 않으면 이루어 지는 일이 없다. 정신 수련과 세속적인 삶은 행위를 멈추고 내면을 들여다 보는 '지행止行'과 사심없는 행위를 하는 '관행觀行'의 관계와 마찬가지로 수레의 양 바퀴와 같은 것이어서 분리시킬 수있는 것이 아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삶 그 자체가 명상이요 기도가 되는 것이 정성을 다하는 삶이다.

 

(연습문제)

1.다음 뜻의 한자어를 위의 본문에서 찾아 쓰시오

   1) 사람 몸의 각 경락은 모든 신경이 지킨다

   2) 정신이 합하여 진다는 뜻의 한자어는? (두 글자)

   3) 간이 맡은 일은 폐가 참견하지 않고 위가 맡은 일은 콩팥이 참견하지 않는다 

 

2. 但於誠役이란 무슨 뜻인가?

3. 諸神 聚合이 되면 어떤 일이 생길 수 있는가?

4. 윗글의 요지를 현재 자신의 삶과 관련하여 요약하시오

 

 

 

 

출처 : 하늘그림 궁

글쓴이 : 새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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