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우리의 본질은 사랑

 

시간은 만남의 연속입니다.

그 만남의 본래 목적이 무엇일까를 생각해보기 전에

우리 마음속엔 먼저 각자의 목적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대개 우리 머리 속을 차지하고 있는 만남의 목적은 과거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과거에 이랬기 때문에, 이 사람과 만나서는 잘해주겠다.’

`과거에 내 마음을 상하게 했으니, 오늘은 복수를 해주겠다.' 등등 여러 계산을 합니다.

 

우리의 마음속을 차지하고 있는 상대방에 대한 생각은

있는 그대로의 그에 대한 것이 아니라,

과거로부터 내려온 생각 한 자락이 엉뚱하게 꼬이고 꼬여 커진 것일 뿐입니다.

 

마음 나라에서 참된 것은 사랑뿐이라면, 나머지는 사랑의 왕을 보필하는 신하들입니다.

그런데, 신하가 왕이 누구인지를 잊어버리면,

제대로 임무를 완수하지 못하고, 갈팡질팡 하게 되지요.

사랑을 잊어버린 생각과 말과 행위 모두가 바로 제정신이 아닌 신하와 같습니다.

 

근원을 찾을 수 없는 생각과 감정, 가치관과 그것에 의한 판단으로 인해,

진정한 만남은 이뤄지지 못하고 흘러가버리고 맙니다.

우리는 시간을 대부분 이렇게 사용하고 있지요.

 

그러나 시간의 목적을 제대로 알고 나면 달라집니다.

시간의 목적, 즉 만남의 목적은 사랑입니다.

사랑은 만나는 사람의 본질을 바라보고,

그것에 비추어 나의 본질을 알아보며 서로 기뻐하는 것입니다.

바로 우리의 본질이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 데이비드 호킨스 <의식혁명> 중에서

출처 : 생활속의 명상도량 광주자비선원

글쓴이 : 부민스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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