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상 11.04.18. 22:11 [목탁소리]
타인의 단점을 잘 찾아낸다는 것은 곧 자기 안에 많은 단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언제나 내 안에 있는 것이 외부에서 잘 찾아지게 마련이다.
그런데 더 심각하며 주목해야 할 사실은 따로있다.
내가 잘 찾아내던 그 단점은, 내가 타인에게서 찾아냄과 동시에
또 다시 내 안에서 덩치를 불리면서 견고해지고 공고해진다는 점이다.
타인에게서 무엇을 보든 그것은 내게로 와 나의 일부가 되는 것이다.
타인을 본다는 것은 사실 자기 자신을 보는 것이며,
타인을 판단하는대로 내가 규정되고 있다.
상대방에 대한 정의는 곧 나 자신에 대한 정의다.
타인을 긍정할 때 나도 긍정되고
부정할 때 나 또한 부정되고 있음을 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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