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
이 땅에 정의와 공의를 하수같이 내려주시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은 5,18민주화운동이 일어난 날입니다.
우리의 역사에서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장하고도 슬픈 날입니다.
군사정치가 우리나라를 억압하고 있을 때
저 광주 일원에서 민주화의 기운이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군부독재는 그들의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아무 죄 없는 양민들을 폭도로 몰았으며
대규모 군사작전으로 처참한 학살을 자행했습니다. 많은 양민들이 목숨을 잃었으며
수많은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5월의 녹음과 꽃향기 속에 정의를 외치다가 사라져 간
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하시고
그 때 깊은 상처를 입고 오랜 세월 고통의 삶을 산 유가족들을 위로해주시옵소서.
목자 되시는 주님께서 우리의 길을 인도해주시기를 원합니다.
사랑의 주님, 이 나라 이 민족을 불쌍히 여겨주시옵소서.
그날 광주 일원에서 노도와 같이 일어났던 그 함성, 그 정의의 소리가
우리의 역사에서 매몰되어 사라지지 않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우리의 현대사에서 너무나 크게 얼룩졌던 그날의 역사를 바로 가르쳐 주시고
그 정신이 우리의 역사에서 길이 계승되게 하옵소서.
이제 이 땅에 군사 정치와 타락의 정치는 물러가고 도덕의 정치가 오게 하소서.
심판주가 되시는 주님께서 불의한 자는 징벌하시어서
하나님의 공의의 정치가 살아 숨 쉬게 하옵소서.
먼저 믿는 저희로 하여금 이 나라 이 민족을 위해 기도하게 하시고
우리의 역사에 또다시 이런 비극의 날이 오지 않도록
주께서 우리의 길을 인도해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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