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개최 100일을 앞두고 대장경 천년의 가치와 문화, 역사적 의미를 되살리고 축전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대장경천년 국민대통합 기념식' 과 '대장경 이운행렬' 행사가 펼쳐진다.
(재)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 조직위원회가 대장경축전 개막 D-100일을 기념하는 행사를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서울 조계사와 인사동 일원, 합천 해인사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18일(토) 합천 해인사에서 봉행되는 고불식(告佛式 부처님께 고하는 예식)을 시작으로, 19일(일)에는 서울 조계사에서 국민대통합 기념식에 이어 인사동 일원에서 이운행렬이 대규모로 펼쳐지고, 20일(월)에는 고령 개경포와 합천 해인사에서 대장경 이운행렬과 장경판전 봉안의식이 진행된다.
특히, 19(일)일 오후1시부터 서울 조계사 광장에서 개최되는 국민대통합 기념식에는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두관 경남도지사,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 스님, 하창환 합천군수, 선각 해인사 주지스님 등이 참석해 시민들과 대장경 천년의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함께 축원할 예정이다.
기념식 후 인사동과 종로 일대에서 기념식 참석자와 서울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의 대장경 이운행렬이 진행되며, 이운행렬은 오후 2시 조계사를 출발해 인사동길, 종로2가, 청계2가를 거쳐 청계천로 광통교에서 종료된다.
대장경축전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두관 경남도지사는 "대장경축전 개최 100일을 앞두고 대장경 천년의 가치와 문화, 역사적 의미를 국민들과 함께 되살리며, 서울~합천을 잇는 이운행렬을 통해 대장경 천년을 기념하고 대장경 축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할 예정이다.
한편, 대장경축전은 경남도·합천군·해인사 공동 주최로 “살아있는 지혜”를 주제로 오는 9월 23일부터 11월 6일까지 45일간, 합천군 가야면 일원 주행사장과 해인사, 창원컨벤션센터 등에서 열리는 행사로 재단법인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전 조직위원회가 준비하고 있다.
대장경축전은 「대장경 천년관」,「지식문명관」,「정신문화관」 등 대장경의 역사적이고 현대적인 의미를 알리는 전시관들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주제공연 뮤지컬과 대장경 판각체험 등 불교인 뿐 아니라 일반관람객들도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로 진행된다.
또한, 대장경을 중심으로 한국의 학술적·문화적인 이미지를 높여줄 국제 학술 심포지엄과 해인아트 프로젝트가 함께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