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도(天道) -- 장자
하늘의 도는
계속 운행되면서
정지함이 없어 만물이 생성되는 것이다.
제왕의 도 역시 계속 운행되면서
정지함이 없어 온 천하가
그에 귀속되는 것이다.
성인의 도 역시 계속 운행되면서
정지함이 없어
온 천하가 그에 귀속되는 것이다.
성인의 도 역시
계속 운행되면서 정지함이 없어
온 나라가 복종하는 것이다.
하늘의 도에 밝고,
성인의 도에 통달하고,
제왕의 덕을 두루 알고 있는 사람은
그 처신함이 아득하니 고요하지 않음이 없다.
성인이 고요한 것은
고요함이 좋아서 그런 게 아니라
만물이 그를 어지럽힐 수 없기 때문에 고요한 것이다.
물이 고요한 즉
수염과 눈썹이 비칠 정도로 맑고,
그 잔잔함이 수준기에 꼭 들어맞아
위대한 장인이라도 그를 기준으로 삼는다.
물이 고요하기로 이처럼 맑은데,
하물며 정신이나 성인의 마음의 고요함이야
더 말할 게 있겠는가!
그것은 하늘과 땅을 비추는 거울이요,
만물을 비추는 거울이다.
- 장자 외편(外篇)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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