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탑스님
정신없이 잠에 떨어지지 않도록 잠들기 전에 염불하면서
정신을 놓지 않는 연습을 끊임없이 하면
죽음이 올 때도 죽음에 빠져들지 않고 염불을 하므로써
윤회의 바퀴에서 벗어나 극락정토에 들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언제 어디서나 염불을 하고
특히 잠들기 전에 염불은 더욱 중요합니다.
염불을 통해서 괴로움, 근심.걱정, 다툼과 답답함을 버리고
나무아미타불로
무한가치의 실현을 일러 주심에 믿고 실천해야 합니다.
죽음의 단말마적 고통속에서도
나무아미타불 할 수 있도록 연습을 부지런히 하면
죽음도 나를 괴롭히지 못합니다.
몸이 죽는 것 때문에 윤회한다면
생사해탈의 길은 나무아미타불을 염하는 것이며
그럴 때 아미타 부처님은 죽음의 길목에서
우리를 영접하여 서방정토에 왕생케 해주십니다.
세상을 사는데 근심과 다툼과 미움과 성냄을 버리고
영원한 평안을 얻으며 몸뚱이로 구속되는 삶을 살지 않는
세계에 들어가는 길은 염불로 실천하는 길입니다.
그렇게 되면 헛된 욕심을 버리게 되며 미움이 있을 수 없으므로
탐,진,치가 스스로 없어지게 됩니다.
부처님이 내생명 밖에 따로 계시지 않음을 분명히 아셔야 합니다.
내 밖에 따로 있다거나
내 밖으로 찾아나서는 것은 "외도"라고 했습니다.
불교는 우리의 참생명 모두가 부처생명이며
나무는 그 참생명인 부처생명으로 돌아가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나무아미타불 하여 내가 부처되는 길을 찾고
그래서 스스로를 구원하는 것이 됩니다.
관무량수경에서도 후세 말세에 어떤 중생이
나무아미타불하면 그의 가장 친한 벗이 되겠노라고
관세음보살이 말씀하셨다고 이르고 있습니다.
나무아미타불 여섯 글자는
부처님의 무량하신 공덕과 원력이 잘 갈무리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나무아미타불 하는 것은 부처님의 원력으로
내 참생명으로 돌아 감을 말하며
나무아미타불로 일체
모든 번뇌, 근심.걱정, 어리석음, 성냄, 다툼을 버리고
가장 수승한 덕에 이르게 하는 것입니다.
이세상은 본래 한 생명인 아미타 부처님 생명 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나무아미타불로 내가 바뀌어야 합니다.
불법을 배우는 것은 나를 배우는 것이요.
나를 배우는 것은 중생인 나를 부정하고
나의 참생명인 부처님 생명을 찾는 길입니다.
이세계는 나와 대립된 생명이 없고 본래가 한생명인 까닭에
끊임없이 주는 마음으로 살도록 나를 바꾸어 가야 합니다.
내가 바뀌면
내 가정과, 내 이웃과, 이 세상과 온 천지가 바뀌게 됩니다.
부디 나무아미타불로
나의 참생명인 부처님생명을 찾아
생사해탈을 하는 불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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