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메일

[스크랩] 당신은 오늘 무엇을 배웠는가?

장백산-1 2011. 7. 9. 01:15



상실은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에게 무엇이 소중한지 보여주며
사랑은 우리의 진정한 모습을 가르쳐 줍니다.

두려움, 분노, 죄의식, 인내심, 시간조차도 훌륭한 교사가 됩니다.
삶의 가장 어두운 시간에도 우리는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 생에서 당신이 누구인지 아는 것은 중요합니다.
영혼이 성장할 수록 가장 큰 두려움인 죽음 조차도 점점 작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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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앞둔 사람들이 가르쳐 주는 가장 놀라운 배움 중 하나는
삶은 불치병을 진단 받는 순간에 끝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바로 그때 진정한 삶이 시작됩니다.
당신의 죽음의 실체를 인정하는 순간,
삶이라는 실체도 인정해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자신이 아직 살아 있고, 지금의 자신의 삶을 살아야 하고,
자신에게 있는 것은 지금의 이 삶뿐임을 깨닫습니다.

죽음을 앞둔 사람들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가장 중요한 교훈은
모든 날들을 최대한으로 살라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바다를 본 것이 언제였습니까?
아침의 냄새를 맡아 본 것은 언제였습니까?
아기의 머리를 만져 본 것은?
정말로 음식을 맛보고 즐긴 것은?
맨발로 풀밭을 걸언 본 것은?
파란 하늘을 본 것은 또 언제였습니까?

이것은 다시 얻지 못할지도 모르는 경험들입니다.
우리 모두 그것을 알고 있습니다.

죽음을 앞둔 사람들이 한 번만 더 별을 보고 싶다고,
바다를 보고 싶다고 말하는 것을 들으면
언제나 정신이 번쩍 듭니다.

많은 사람들이 바다 가까이 살지만 바다를 볼 시간이 없습니다.
우리 모두 별 아래에 살지만, 가끔이라도 하늘을 올려다보나요?
삶을 진정으로 만지고 맛보고 있나요?
평범한 것 속에서 특별한 것을 보고 느끼나요?


-------- 중 략 ------


이번 생과 같은 생을 또 얻지는 못합니다.
당신은 이 생에서처럼, 이런 방식으로 이런 환경에서,
이런 부모, 아이들, 가족과 또 다시 세상을 경험하지는 못합니다.

당신은 결코 다시 이런 친구들을 만나지 못할 것입니다.
다시는 이번 생처럼 경이로움을 지닌 대지를 경험하지 못할 것입니다.

삶의 마지막 순간에 바다와 하늘과 별 또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볼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지 마십시오.
.
.
지금 그들을 보러 가십시오.


            ♣


※이것으로 '인생수업' 을 마무리 짓습니다.

지금 까지 짧은 삶을 살아오면서 많은 책들을 읽었지만,
이 책만큼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준 책도 드문 것 같습니다.

아마도 이 책을 지금 같은 시기에 제가 읽었다는 것도
어떻게 보면 시절인연인 듯 합니다.

내용 자체가 삶에 대해 어느정도의 이해를 갖지 않은 상태에서 읽는 다면
이해가 잘 가지 않던가, 수긍할 수 없는 부분도 많았으리란 생각이 듭니다.

죽음에 본질을 이해하고, 사랑을 이해하고, 삶의 소중함을 조금이라도 이해한 상태에서
읽었으므로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가 가슴에 와 닿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삶은 경험의 연속이며, 그것을 통한 배움의 연속이며, 죽음에 이를 때까지 배우며 성장한다.
상실 또한 무심코 누리던 일반적인 것들에 소중함을 알게 해주는 좋은 교사이다.'

이 책을 짧게 요약해서 정리하자면 이렇게 표현하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하고, 사랑하며, 경험하며 배우고, 성장 하시길...
                                                                                 - 우현진 -

출처 : 생활속의 명상도량 광주자비선원
글쓴이 : 부민스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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