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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장백산-1 2011. 8. 30. 23:52

 

懶翁禪師(나옹선사)의 詩

 

靑山兮要 我以 無語 (청산혜요 아이 무어) :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蒼空兮 要我以 無垢 (창공혜요아이무구) :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聊無愛 而無憎兮 (료무애 이무증혜) :

사랑도 벗어놓고 미움도 벗어놓고

 

如水 如風 而終我 (여수 여풍 이종아) :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靑山兮要 我以 無語 (청산혜요 아이 무어) :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蒼空兮要 我以 無垢 (창공혜요 아이 무구) :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聊無怒 而無 惜兮 (료무노 이무 석혜) :

성냄도 벗어놓고 탐욕도 벗어놓고

 

如水 如風 而終我 (여수 여풍 이종아) :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나옹선사 (1262-1342) ;

고려 말기의 고승, 공민왕의 왕사.

1339년 이웃 친구의 죽음에 무상을 느껴 출가한 후 중국 원(元)나라에서 지공화상(指空和尙)을 만나 2년간 수도(修道). 조선조 왕사 무학대사(無學大師)가 그의 제자 32명 중 한사람.

출처 : 서후 삼삼한 친구들
글쓴이 : ccubeejw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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