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부처님 2 /1 당신은 부처님 1 /참구하고 또 참구해 봐도 1
나는 종일토록 먹지 않고 밤새도록 자지 않으면서 참구하고 또 참구해 봐도 다른 것이 없더라. 사람이 곧 부처님이요, 이 몸이 곧 부처님이더라[吾終日不食終夜不眠 而參無別 人卽是佛 是身卽佛].
‘당신은 부처님’이라는 이 말은 <법화경(法華經)> <상불경보살품(常不輕菩薩品)>의 주제다. 그리고 <법화경> 전체의 주제다. 또한 석가세존께서 길고 긴 한 생애의 목숨을 마치면서 마지막으로 전 인류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단 한마디 말씀이었다. 그러므로 불교의 무수한 가르침들은 결국 이 한마디 말을 주제로 삼고 온갖 방편의 교설들을 장황하게 펼쳐놓았던 것이다. 그래서 불교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당신은 부처님’이다.
뿐만 아니라 석가세존 이후의 오랜 세월 동안 수많은 선지식들과 조사님들과 성현들께서 뼈를 깎는 정진과 수행을 통해서 마침내 얻어낸 결론이 또한 이 한마디 말씀 ‘당신은 부처님’이다. 그러므로 모든 조사들의 혈맥이며 심장이다.
평생을 사람 노릇 하지 않고 그 소중한 인생을 다 바쳐 공부한 당신. 전 인류에게 전하고 싶은 단 한마디 말을 선택하라면 당신은 어떤 말을 할 것인가? 만약 당신이 ‘당신은 부처님’이라는 말을 선택했다면 당신은 곧 석가세존의 전신(前身)인 상불경보살이다.
상불경보살은 어떤 욕설과 구타에도 굴하지 않고 사람들을 끝끝내 부처님으로 부르고 받들어 섬기며 존중하고 찬탄하였다. 자신을 향해 욕하고 구타하는 그 능력, 그 사실에서 부처의 참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것은 석가세존의 과거생의 삶이기도 하며, 또한 금생의 삶이기도 하며, 내생의 삶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분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 사람 사람에게 행복의 문을 여는 진정한 열쇠를 나누어주는 분이다. 사람을 부처님으로 이해하고 받들어 섬기면 그도 행복하고 나도 또한 행복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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