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메일

나도 지나치는 바람이려니

장백산-1 2012. 2. 18. 19:45

 

나도 지나치는 바람이려니 . .

 

 

나도 지나치는 바람이려니 / 어신 이재복

 

길을 묻지 마라

처음부터 정해진 곳은 없으니

눈으로 보는 세상 틈 사이로

그저 조금 알게 되는 標識이 필요 없는 길

 

억지로 마주치려 하지마라

때로 돌아갈 길도 있거니와

우연히 앞에 놓인 길은 아닐 터

마음이 데려다준 그 길이

삶의 흐름이리라

 

얼굴 부비는 바람의 숨소리

굳이 들으려 애쓰지 마라

올곧음의 길은

흐르는 理致대로 調和를 이루는 것

結局은 나도 지나치는 바람이려니

마찰음의 질곡을 벗어나면 自由로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