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은 빛도 중력의 영향을 받는다고 예측한다. 실제로 영국의 물리학자 에딩턴은 개기일식 때 태양 뒤에서 오는 별빛을 관측하여 빛의 경로가 휘어지는 것을 확인하였다. 천체의 밀도가 커질수록 별빛이 휘어지는 정도는 더 커진다. 만약 천체의 밀도가 극단적으로 높으면 빛이 천체 속으로 빨려 들어가 나오지 않는 경우도 생각할 수 있다. 이런 천체를 블랙홀이라 부른다. 예를 들어 태양(반경 69만㎞)을 반경 3㎞까지 압축한다면 블랙홀이 될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천체를 고밀도로 압축시키는 일이 가능할까? 우주의 탄생기, 즉, 빅뱅의 초기에는 우주의 밀도가 지극히 높았으므로 이런 밀도가 가능했다. 하지만 현재의 우주에서는 거의 가능하지 않다. 유일한 가능성은 초신성 폭발을 일으키는 별의 경우이다. 별이 초신성 폭발을 일으킬 때 남는 별의 중심핵은 엄청난 압력으로 수축된다. 초신성 폭발 때 고밀도의 중성자별이 만들어진다는 것은 확인되었다. 중성자별은 태양 정도의 질량이 반경 10km 정도로 압축된 것이다. 천체물리학자들은 초신성 폭발 후 남는 별의 질량이 태양 질량의 3.5배를 넘으면 중성자별 대신 블랙홀이 만들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우주에 블랙홀은 존재할까? 만약 블랙홀이 존재한다고 해도 빛조차 빠져나올 수 없는 블랙홀을 어떻게 찾을 수 있을 것인가? 블랙홀이 우주 공간에 홀로 존재한다면 찾을 방법이 없다. 하지만 블랙홀이 다른 별과 쌍성을 이루고 있다면 블랙홀을 찾는 것이 가능하다. 그 과정은 이렇다. 질량이 큰 별이 먼저 초신성 폭발을 일으켜 블랙홀이 되고 난 후 동반성이 종말이 가까워져서 크게 부풀어 거성이 되면 거성표면의 물질이 블랙홀로 빨려 들어가게 된다. 블랙홀 주변으로 빨려 들어가는 물질은 블랙홀 주위를 맴돌면서 수백만 도로 가열되므로 에너지가 강한 X선이 튀어 나오게 된다. 따라서 이 X선을 관측하면 블랙홀을 발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단, 이 X선은 지구 대기층에서 모두 흡수되어 지상까지 도달하지 않으므로 대기권 밖으로 나가서 관측해야 한다. |
블랙홀 후보, 백조자리 X-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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