眞實을 말하고 眞實을 보자!
우리들 周邊에는 虛妄한 말들이 無數히 굴러 다닌다. 그 害毒도 참으로 크다. 이러한 虛妄한 말로 因하여 虛妄한 生覺을 갖게 되고 人生을 虛妄하게 만든다. 虛無 人生이니, 業報 衆生이니, 業力으로 산다느니, 罪報 衆生이라느니 등의 말들이 그런 것이다. 참으로 虛無할진대 虛無를 論할 餘地가 없지 않은가. 虛無라 하면서 그 觀念에 붙들려 그를 말하고 있으니 問題다. 또, 業報 衆生이라고 하는데 그 業이란 무엇인가. 錯覺에 依한 妄見으로 妄念된 境界를 보고 妄念된 行爲를 한 累積이 아닌가. 그러나 錯覺이나 妄見이란 實이 아닌 것을 그릇 認識하는 것이다. 實이 아니라면 그릇 認定하였다고 하여 있을 수 없는 것이 아닌가. 영(零)은 아무리 곱해 봐도 역시 零이 아닌가. 業報衆生이라고는 하나 妄見에서 나온 말이고 業은 없는 것이고 業報衆生이라는 것도 없는 것이다. 또 業力으로 산다고 하지만 業이 本來로 空한 것일진대 거기에 무슨 힘이 있겠는가. 業力이라 하는 것도 實露는 妄見에서 나온 말이요, 業力이 아닌 것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있다는 말인가. 虛妄하지 아니한, 迷惑하지 아니한, 錯覺이 아닌 本來의 法 그것 뿐이 아니겠는가. 本來의 法을 우리는 法性이라 하고, 眞如라 하고, 佛性이라 하고, 바라밀이라 한다. 있는 것은 그것 뿐인 것이다. 그것은(本來의 法) 虛無를 넘어서 永遠하고 無常을 넘어서 恒常되고 一切 時間을 넘어서 不變이다. 그렇다면 迷惑하였다고 하더라도 있는 것은 佛性뿐이요, 業報에 떨어졌다 하더라도 그곳은 佛國淨土요, 罪苦에 빠졌다 하더라도 實露는 涅盤寂滅이라 할 뿐이다. 우리들이 日常生活에서 쓰는 말들이 얼마나 迷惑이 가득찬 말들인가. 그래서 우리를 迷惑의 구렁텅이로 몰아 넣고 錯覺의 결박을 더욱 堅固히 하는 것이다. 우리는 모름지기 眞理 本然의 말을 쓰고 眞理 本然을 말하고 眞理 本然을 生覺하고 眞理 本然을 믿고 보아야 할 것이 아닌가. 이렇게 함으로써 우리의 말과 마음의 世界가 단번에 바뀔 것이다. 우리의 이 몸은 淸淨法身이고 無量功德身이다. 이것이 原來의 것이고 衆生이 되어도 變하지 않았고 罪를 지어도 變하지 않았다. 惡夢을 꾸었다고 하여 사람이 바뀌는 것은 아닌 것이다. 이 몸 이대로가 부처님에게서 온 몸이요, 이 生活 이 속에서 부처님의 限量없는 功德을 받아서 쓰고 있는 것이다. 또 우리가 살고 있는 國土 어느 구석도 부처님의 장엄國土 아닌 곳이 없다. 最上 장엄이 具足하고 온갖 寶貨가 自足한 것이다. 佛國土는 바로 여기에 現前되어 있는 것이다. 우리 모두는 佛國에서 오고 佛國에서 살며 佛國의 백성이며 佛國의 主人이다. 衆生들은 여기서 다만 錯覺을 일으켜 꿈 꾸듯이 幻夢世界를 어지러이 헤메고 있지만 꿈꾸는 者가 딴 者가 아니요, 헤매는 國土가 다른 땅이 아니다. 그렇다면 우리들이 비록 迷惑한 生活을 하더라도 바른 믿음으로 가꾸어 갈 것을 明念하지 않을 수 없다. 가슴을 활짝 펴고 부처님의 無量 功德이 내 가슴에 너울치는 것을 生覺하자. 그리고 그것을 말하자. 幸福하고 智慧있고 德性이 있으며 온갖 能力을 갖춘 者인 것을 깊이 믿고 信賴하자. 그리고 이 다행스러움에 合掌하자. 다시 눈을 돌려 온 이웃, 온 國土, 온 宇宙가 眞理光明 充滿한 功德의 國土인 것을 生覺하자. 저주받은 사람 없고 惡한 사람 없다. 우리가 살 수 없는 惡土도 없으며 生活에 必要한 財貨가 豊盛히 갖추어진 妙藏嚴國인 것을 노래하자. 希望과 肯定과 커다란 樂觀으로 이 국토 장엄의 다행스러움을 알자. 그리고 경건히 合掌하자. 感謝하자. 이렇게 眞理의 모습을 肯定하고 마음에 받아 가지며 生覺으로 움직이고 行動으로 發動할 때 우리들과 우리의 국토는 眞理 本然의 모습을 나툴 것이 아닌가. 罪惡과 病苦와 窮乏과 對立과 온갖 不幸은 本來대로의 무(無)를 나투어 우리의 環境에서 자취를 감출 것이다. 이래서 우리는 法의 相續者, 創造의 權能者, 佛土의 實現者, 佛子인 것이다. 광덕 스님 -결가부좌 생활(명상) 참선센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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