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뉴스님(www.nanumnews.com) 향기메일입니다.
막걸리
한동안 막걸리 붐이 일었다.
일본인들이 막걸리를 즐겨 마신다는 언론의 보도가 잇따르면서
관심이 커진 것이다.
그 덕에 2011년 현재 막걸리 점유율은 12%대로 회복되었다.
그러나 막걸리 붐의 혜택은 자본 넉넉한 대형 양조장의 몫이 되었고,
지역의 소규모 양조장은 오히려 대형 양조장의 막걸리와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고 한다.
농주(農酒)라고도 하는 막걸리는 꾸준히 술 시장을 점유하였으나
농민이 도시로 이동하면서 맥주와 소주에 밀리기 시작하였다.
또한 쌀막걸리 제조 금지도 쇠퇴에 일부 영향을 주었다.
그래도 몰래 술을 담가 마셨던 집들도 있었는지
숨겨놓은 술독의 찌개미를 어른들 몰래 떠먹고
취해 빙빙 어지러웠다는 우스갯소리도 들었다.
힘겹게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막걸리가 요즘 주춤한 듯 보인다.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꾸준히 이름을 알렸으면 싶다.
- 최선옥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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