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메일

생명을 실어나르는 영혼의 길, 茶馬古道

장백산-1 2013. 1. 12. 16:23

 

 

 

차마고도(茶馬古道)

    生命을 실어나르는 靈魂의 길, 茶馬古道 호도峽 트레킹 - 운남성 석림, 리장고성, 수허고성, 호도협 트레킹3일, 하파촌 등
    人間은 移動하지 않고 살 수 없는 運命을 타고 났다태어나서 죽음에 이르는 긴 旅行의 過程처럼 人間의 삶은 어디론가 부단히 옮겨가는 수많은 길들로 점철되어 있다 그 길 위에서 한 생애가 저물어가고 人類의 歷史는 華麗한 年代紀를 장식하고 있다.그런 意味에서 길은 얼마나 애달프고 고단하고 숭엄한가.
    길은 人間이 살아온 時間의 흔적이다. 意圖했건 意圖하지 않았건 時間은 흔적을 남기고 그 흔적은 길이 되었다.茶馬古道, 人類가 茶와 말을 交易하기 위해 걸었던 길이다, 菜蔬를 求할 수 없었던 高山地帶의 티벳족은 茶가 必要했고중국인은 값싸고 强인한 말을 求할 수가 있었으니 4,000m가 넘는 히말라야 산맥을 따라 5,000여km가 넘는世界에서 가장 높고 험준한 길이 뚫린 것이다. 길은 雲南을 據点으로 티벳과 네팔, 북경과 베트남까지 이어졌다.
    차와 말에서 시작된 물품은 소금, 비단으로 다양해졌고 사람들이 모였다 흩어지는 길목마다 마을이 만들어졌다.마을은 過去와 現在를 이어주며 繁榮과 衰落을 거듭했다. 길은 가족들의 생계를 짊어지고 걸었던 馬幇들의 길이었다.살아생전에는 나귀처럼 등짐을 내려놓을 수 없었던 사람들 그들의 눈물겨운 삶과 애환이 녹아 있는 苦難의 길이었다.
    高山峽谷 산허리를 따라 거미줄처럼 이어진 길을 보라 岩山의 절벽을 깎아 만든 잔도를 따라가면 천길 벼랑 끝깎아지른 낭떠러지와 그 사이를 굽이치는 거친 물줄기들 티벳에서 發源한 氷河의 물이 急流를 이루어옥룡설산과 합파설산의 境界를 뚫고 長江으로 흘러간다.
    그 풍경 속에 人間의 生存力을 證明하듯 길이 있고 다락밭이 있고 牧童들의 휘파람 소리가 있다.그 길을 따라서 어느 날 求道의 巡禮者들이 지나갔다. 어느 때는 창검을 든 성난 侵略者의 발길이 무성했다.馬幇의 길이었다가 巡禮者의 길이었다가 戰爭의 길이었다가 지금은 고요한 바람소리뿐, 떠도는 者의 길이 되었다.
    뉴질랜드의 밀포드사운드, 페루의 마추픽추와 함께 세계 3대 트래킹코스로 일컬어지는 후타오시아 길낯선 世界와 文明을 이어주는 生命의 길이었다가 人間의 存在를 깨우치는 靈魂의 길이 되어준 곳그 길을 쓰다듬으며 雪山의 바람소리를 따라서 안나푸르나를 걸었던 無心齋 트래커가 간다.
    길 위에 선 사람들은 아름다울 것이다.상호도협, 중호도협을 지나 하호도협 하파마을까지척박한 環境속에서도 調和로운 삶을 이어가는 이들을 敬拜하고 萬年雪을 머리에 인 靈峰들을 우러르며산허리에 걸쳐있는 객잔에 들어 寂寞한 밤을 마주할 것이다.별들이 쏟아지는 칠흑 같은 밤이 지나면 황금빛으로 빛나는 雪山의 아침이 펼쳐지고아득하게 이어지는 고단한 길의 모퉁이를 걸어가면 어디선가 幻聽처럼 馬幇들의 워낭소리가 들려 오리라. - 무심재

 

           -무진장 행운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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