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메일

[스크랩] 서 시

장백산-1 2013. 5. 10. 23:15

 

 

 

서   시   /   김 남 조

 

 

가고 오는 사람이 있다 면

더 기다리는 우리 가 됩시다,

 

더 많이 사랑했다고 해서

부끄러워 할 것은 없습니다,

 

더 오래 사랑한 일은

더군다나 수치 일 수가 없습니다,

 

요행 히

그 능력이 우리에게 있어 행할수 있거 든

부디 먼저 사랑하고 더 나중까지 지켜주는 이가 됩시다,

 

사랑하던 이를 미워하는 일은

몹씨 슬프고 부끄럽습니다,

 

설혹 잊을 수 없는

모멸의 추억을 가졌다 해도

한때 무척 사랑했던 사랑에 대해

아무쪼록 미움을 품는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출처 : 무진장 - 행운의 집
글쓴이 : 원 명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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