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法師의 불교이야기
수행은 절대입니다.
우리는 참으로 모르고 살아갑니다.
人生을 모르고, 삶과 죽음을 모르고,
나와 내 밖의 이 모든 世上을 모르고,
마음과 宇宙의 理致를 모르고 살아갑니다.
참으로 어리석게 살아갑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은
극히 작은 部分에 불과합니다.
내가 왜 이 땅에 태어났는지...
태어나기 前 어디에 있었으며,
왜 이 곳에 오게 되었는지...
이렇게 살다가 죽게 되면 가는 곳은 어디쯤인지...
나는 언제쯤 죽게 될는지...
왜 사는 것인지... 하는
人生의 根本的인 疑問에서부터
왜 그 많은 사람 중에
지금의 父母님을 만나게 되었는지...
나의 배우자는 나와 어떤 因緣이었는지...
나는 왜 이렇게 가난하기만 한지...
나의 能力은 왜 이 程度 뿐인지...
다른 사람과 나는 왜 이렇게 다른지...
둘도 없는 친한 친구와 만나게 된 것은
그저 遇然인지, 아니면 必然인지...
잘난 사람, 못난 사람
世上은 왜 이렇게 不公平하기만 한 것인지...
십년 後, 일년 後 아니 단 하루 後의 일이 어찌 될런지... 하는
살아가며 느낄 수 있는 그 모든 疑問들까지
우리는 참으로 많은 疑問들 앞에서
제대로 疑問 한 번 提起해 보지 못하고
물러서는 경우가 大部分입니다.
오히려 이런 것들이 왜 疑問인가 하는
反問을 하기 쉬울 것입니다.
우리는 이렇듯 정작 重要한 물음은
이미 묻어두며 살아왔습니다.
그 理由는 '우리가 어찌 그런 것을 알 수 있겠는가' 하고
일찍부터 포기(抛棄)를 해 왔기 때문입니다.
人類의 그 어떤 훌륭한 偉人들도
그 解答을 찾는 일에 뛰어들지 못했습니다.
이런 우리가 가질 수 있는 그 모든 것들에 對한
간절한 疑問을 품고 있었고
그 解決을 위해 그 모든 것을 버리고 出家한
그래서 그 모든 疑問에 確然한 解答을 提示한
바로 그 분이 우리의 석가모니부처님 이십니다.
살고는 있지만 왜 사는 것인지 모르고,
그저 태어났으니, 또 죽지 않으려니 어쩔 수 없이 살아왔고
남들이 살아가는 모습 속에 이끌려 살려지는
그런 우리의 主體的이지 못한 삶을 가만히 觀察해 봅니다.
이 모든 生의 疑問을 確然히 알고 가야 합니다.
우리의 삶에서 가장 重要한 問題는 풀고 가야 합니다.
가장 重要한 問題를 어쩔 수 없다는 理由로
제껴두고 그저 世上에 依해 살려져서는 안됩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왜 가는지도 모르고
남들이 가니까 그저 따라서 가고 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남들에게 그리고 自身 스스로에게
眞摯(진지)하게 되물어 보아야 합니다.
解答은 남들도 모르고,
또 나도 모르는 오직 그 뿐입니다.
높이뛰기 선수가 금메달을 따기 위해
정해진 높이의 棒(봉)을 뛰어 넘듯이
우리도 왜 살고 있는지를 알아야 하고
어떤 目標를 넘을 것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生覺하고 있는 삶의 意味는
너무도 皮相的이거나 전도(顚倒)된 것이기 쉽습니다.
돈과 名譽, 權力, 地位, 幸福, 知識들이 그렇습니다.
우리는 모든 것을 確然히 알고 가야 합니다.
確然해지고 나면 모든 것이 여여(如如)합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가야할 곳은
아! --- '파라미타(婆羅密多)!!'
모든 것이 確然해지는 바로 그 곳,
깨침의 世界입니다.
그러기 위해 살아가며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첫 번째 일은
깨달음에 이르기 위한 修行입니다.
불교는 삶 속에서
여가를 이용해 마음을 修養하는
그런 餘暇善用의 宗敎가 아닙니다.
富貴와 榮華를 위해 利用되어지는 祈禱處가 아닙니다.
佛敎.. 修行..
그 自體가 이미 目的인 것입니다.
돈도 벌고, 자식도 다 키우고, 지위도 오르고 나서
그때 가서 하는 것이 修行이라는 生覺처럼
어리석은 것은 없습니다.
修行 속에 附隨的으로
富貴와 榮華, 名譽, 地位, 知識, 돈, 幸福....
이 모든 것들은 自然스럽게 따라오게 될 것입니다.
이 世上 어느 누구라도
깨달음은 最善의 選擇입니다.
궁극(窮極)의 의지처(依持處)이며 삶의 目的 그 自體입니다.
누구라도 살아가며 修行을 해야 합니다.
修行은 우리의 生命 根源에 對한 回歸입니다.
修行하는 이의 삶은...
언제나 그렇듯 맑고 香氣로움 가득합니다.
그 내음은 나를 밝히고 주위를 환희 밝혀 줄 것입니다.
우리 모두 修行하며., 精進하며 삽시다.
자비송.wma (4377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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