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메일

접시꽃

장백산-1 2013. 7. 31. 11:54

 

 

 

 

나눔뉴스님(www.nanumnews.com)향기메일입니다
         접시꽃 당신



          

           장맛비 그치고
           언뜻언뜻 파란 하늘 보이니
           벌떼의 날갯짓이 부산해졌습니다.
           담벼락에 모여 서서 벌들을 유혹하는
           접시꽃의 자태가 한결 화려해졌습니다.
           접시꽃을 볼 때마다
           부록처럼 따라오는 시가
           도종환 시인의 '접시꽃 당신'이지요.

         '...내 마음의 모두를 더욱 아리고 슬픈 사랑에게
         줄 수 있는 날들이 짧아진 것을 아파해야 합니다.'


           지고지순한 아내 사랑으로
           우리의 심금을 울린 '접시꽃 당신'은
           세상의 많은 남편들의 가슴마다 접시꽃을 새겨넣었지요.
           지금 이 순간
           우리가 마음껏 사랑해야 하는 까닭과 함께...


           글.사진 - 백승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