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나는 누구인가 ???

장백산-1 2014. 3. 16. 23:52

 

 

 

 



    나는 누구인가.
    자신의 속얼굴이 드러나 보일 때까지 묻고 물어야 한다.
    건성으로 묻지 말고 목소리 속의 목소리로
    귀 속의 귀에 대고 간절하게 물어야 한다.

    해답은 그 물음 속에 들어 있다.
    그러나 묻지 않고는 그 해답을 이끌어낼수 없다.
    나는 누구인가.
    거듭거듭 물어야 한다.

    모든 것은 세월에 풍상에 씻겨 시들고 허물어져 간다.
    거죽은 늘 變하기 마련이다.
    變하지 않는 것은 없다.
    모든 것은 無常하고 덧없다.
    항상하지 않고 영원하지 않다. 늘 變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의 實相이다.

    만일 이 세상이 잔뜩 굳어 있어서 變함이 없다면
    숨이 막힐 것이다.
    變하기 때문에 환자가 건강을 되찾을 수 있는 것이고
    가난한 사람이 부자로 살 수도 있는 것이고
    오만한 사람이 겸손해질 수 있는 것이다
    어두운 면이 밝아질 수도 있는 것이다.

    문제는 어떻게 變해 가는냐 달려 있다.
    자신의 中心을 들여다봐야 한다.
    中心은 늘 새롭다.
    거죽으로 살지 않고 중심에서 사는 사람은
    어떤 세월 속에서도 좌절하거나 허물어지지 않는다.

    나는 누구인가.
    이 원초적인 물음을 통해서 늘 中心에 머물러야 한다.
    그럼으로써 自己 自身에 대한 覺性을 추구해야 한다.

       - 법정 스님 -

가져온 곳 : 
카페 >생활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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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강변| 원글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