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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고조선 대동강 아닌 요서에 건국” 심백강 민족문화연구원장 <잃어버린 상고사 되찾은 고조선> 출간

장백산-1 2014. 9. 16. 16:51

“고조선 대동강 아닌 요서에 건국” 심백강 민족문화연구원장 ‘잃어버린 상고사 되찾은 고조선’ 출간

김남중 기자
입력 2014-09-02 04:23

 

“고조선 대동강 아닌 요서에 건국” 심백강 민족문화연구원장  ‘잃어버린 상고사 되찾은 고조선’ 출간 기사의 사진
‘삼국유사’보다 수백 년 앞선 중국 고대 문헌과 비문에서 고조선에 대한 기록을 최초로 발굴해 ‘잃어버린 상고사 되찾은 고조선’이란 책으로 펴낸 심백강 민족문화연구원장.

 

 

중국의 고대 문헌과 비문(碑文)에서 고조선에 대한 기록을 찾아내고, 이를 바탕으로 중국 하북성 진황도시 요서 지역에 요서조선이 실재했다고 주장하는 책이 1일 나왔다.

한학자이자 역사학자인 심백강(58) 민족문화연구원장이 쓴 ‘잃어버린 상고사 되찾은 고조선’(바른역사)이 그것이다. 고조선에 대한 최초의 기록인 ‘삼국유사’보다 연대가 수백 년 앞선 사료가 새로 발견됨에 따라 그동안 신화 취급을 받아온 고조선사가 우리 역사의 일부로 정립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심 원장은 중국의 ‘사고전서’를 뒤져 고조선의 존재를 입증하는 여러 기록들을 찾아냈다. ‘사고전서’는 청나라 시절 편찬된 총서로 중국 고대로부터 당시까지의 저작 7만9000여권을 망라했다. ‘사고전서’의 고조선 관련 자료가 발굴돼 번역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먼저 북송 때 군사제도와 군사이론을 기록한 병서 ‘무경총요’에는 ‘조선하(朝鮮河)’라는 이름이 등장한다. “연경에서 중경을 가는 도중에 조선하를 지나서 고북구에 도달한다”는 기록이 있다.

심 원장은 책에서 “오늘의 조하(潮河)가 송나라 때는 조선하로 불렸다는 증거”라며 “조선하가 압록강이남의 평양이나 서울 일대가 아닌 중국 베이징 부근에 있었다는 것은 고대의 조선은 한반도가 주무대가 아니라 대륙 깊숙이 중원의 요서 지역에 자리하고 있었던 사실을 증명한다”고 주장했다.

청나라 학자 오임신이 ‘산해경’에 대한 주석서로 쓴 ‘산해경광주’라는 책에는 고조선사와 관련해 또 다른 사실이 언급된다. ‘산해경’에 나오는 ‘해내경’과 ‘대황경’이 모두 ‘조선기(朝鮮記)’, 즉 고조선의 역사를 기술한 ‘고조선사기’라는 것이다. 심 원장은 “‘산해경’ 안의 ‘해내경’을 고대조선의 역사를 기록한 ‘조선기’로 간주한 것은 중국의 여러 문헌들에서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또 송나라 학자 낙사가 편찬한 지리총서 ‘태평환우기’에는 노령현에 ‘조선성(朝鮮城)’이 있다는 기록이 있다. 노령현은 현재 행정구역상으로 허베이성 친황다오시 루룽현이다. ‘태평환우기’는 노령현을 다룬 부분에서 고죽성, 요서성과 함께 조선성을 소개하고, “조선성은 바로 기자가 봉함을 받은 지역이다. 지금 황폐한 성이 남아 있다”라고 기술했다.

심 원장은 “그 당시 기자가 찾아갔던 조선은 오늘의 대동강 유역 평양에 있던 한반도 조선이 아니라 하북성 동쪽 조하 유역 노룡현에 있던 요서조선이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결정적 단서”라고 말했다.

1500년 전 요서에서 활동한 두로영은의 비문에는 ‘朝鮮建國 孤竹爲君’(조선건국 고죽위군·조선이 건국을 하고 고죽이 임금이 되었다) 여덟 글자가 새겨져 있다. 중국 함양박물관이 보관 중인 이 비석의 문구는 요서에서 고조선이 건국했다는 사실을 그 어떤 자료보다 확실하게 대변한다는 게 책의 주장이다.

심 원장은 “현재 한국에서 고조선은 만들어진 신화라는 설이 주류학설이고, 고조선이 대동강 유역에서 출발했다는 게 정설로 돼있다”며 “요서조선의 존재를 입증한 이번 사료를 통해 웅대한 고조선을 되찾게 됐다”고 말했다.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2777837&code=13150000&cp=du

출처 : 청우불교원 금강경독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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