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도 지구도 우리의 몸도 지혜가 없음을 알면 사람을 사랑할 수 있다. 철야정진법문 ⑦
自然히 알게 되는 겁니다. 몰라도 좋은 것이, 그러면 내가 뭣고 이 생각 자연히 날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하니 어제 저녁에 여러분들 이걸 생각했는지 안 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이걸 죽 해서 몇 가지를 알아버려. 알아버리면 이 자리에서 大道 成就합니다. 대도 성취. 어떤 사람들은 觀念的으로 아, 見性이라는 건 딴 데 이상야릇한 뭣이 있고 어쩌고 이렇게 生覺할는지 모르겠습니다만도 그렇게 生覺하는 것이 벌써 견성 못하는 겁니다. 그런 生覺이 障碍物이 딱 돼버렸거든. 그러니까 이것도 차차 알아집니다. 그러면은 오늘 내가 여러분에게 말씀드릴 것은 이 肉體는 自體性이, 自體 智慧가 없다 이렇게 얘기했죠? 그건 肉體뿐인가? 아니에요. 이 地球 위에 숱한 物件들이 있어요. 나무니 뭣이니 이건 無情物이에요. 智慧가 없습니다. 因緣에 따라서 꽃이 피고 꽃이 지고 하는 거예요. 그건 그렇다 하고. 여러분 地球, 굉장히 큰 거 아닙니까? 우리가 地球를 依持하고 있지 않아요? 依持하고 있는데 거룩하다면 참 거룩한 자립니다. 믿어야 된다면 참 우리가 믿어야 됩니다. 지구 지혜 없습니다. 만약 지혜가 있다면은 지구 위에서 무슨 폭탄 무슨 폭탄이, 난 군인이 아니라서 잘 모르겠습니다만도 퉁퉁 터지고 이러는데, 부회(화)가 나서 흔들흔들 해 버릴 겁니다. 하나 모습이거든요. 지구도 하나의 모습이거든요. 우리 인간도 이거 하나의 모습이라. 그러기 때문에 일체만법이 하나라는 걸 알게 됩니다. 이것이 모습이라. 모습이니까 지혜가 없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하는 것 이건 슬기 자리다 이걸 알았으니까 지혜가 없다. 지구도 하나의 모습이니 지혜가 없어. 그러면 지구뿐인가. 우리가 태양의 혜택을 얼마나 받습니까? 굉장히 많습니다. 이번 신문에 보니 핵전쟁으로서 소련하고 미국에서 해결하자 했는데 소련에서 반대했더구만요. 반대했는데 만약 핵전쟁을 일으킨다 할 것 같으면 이 지구가 백도가 된답니다. 백도 이상 된답니다. 백도 이상 된다면 우리는 얼어버립니다. 꽁꽁 얼어버립니다. 그런데 태양 역시 자체성 없습니다. 지혜가 없습니다. 이 모습이라는 것은 어떤 거라도 지혜가 없습니다. 이걸 여러분들 알아야 됩니다. 모습이 있는 것, 사람 몸뚱어리 이거 모습이거든요. 상이거든요. 우리말로 모습, 이거 지혜가 없죠? 지구도 지혜가 없죠? 태양도 없죠? 거슬러 올라가서 부처님 몸뚱어리, 우리가 존경하는 부처님 몸뚱어리 지혜가 없습니다. 왜 그러느냐. 모습이기 때문에. 모습은 생겨. 나타나. 나타났으니 비롯이 있어. 나타났으니 나중에 끝이 있습니다. 그리고 늘 변하는 거예요. 이 태양도 지구도 실은 우리가 몰라서 그렇지 뭣인가 어디 변하는 도리가 있습니다. 변해 가. 모습이 있는 것은 어떤 거든지 생긴 겁니다. 생겼기 때문에 반드시 나중에 끝 조짐이 있어. 없어져버려. 우리 몸뚱이도 반드시 생겼기 때문에 반드시 죽음이라는 것이 있어. 이것이 실다운 것이든 실답지 않은 것이든 이거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여러분도 이 몸뚱어리, 지금은 다 살아 있지만 오랜 세월이 가서는 나중에 죽어버려. 생겼으니까. 어머니에게서 났으니까. 그 다음에 없어지는 겁니다. 왜 내가 이런 말 하냐 할 것 같으면 이 우주 공간에 우리 사람뿐 아니라 어떠한 거라도 말이죠 화분의 꽃도 그렇고 한 그루의 나무도 그렇고 사람의 모습도 사람도 반드시, 모습이라 말이지. 이것도 그렇고 태양도 그렇고. 전부가 모습 있는 것은 지혜가 없다는 것을 여러분들이 아셔야 됩니다. 사실로 이런 얘기를 종종 내가 합니다. 종종 하는데 실로 이 소식을 여러분에게 알도록 하는 것이 내 소원입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은 어떨 때는 알아. 학교에서 선생이 말해 주면 글 따라 읽어. 따라 읽는 그 글은 알아. 알지만 그 의미는 실감이 안 나듯이 말이지 이런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실로 알고 보면은 이것이 보통 일이 아닙니다. 태양도 지구도 우리의 몸뚱어리도, 집에 사랑하는 자식이 있다면 자식도 몸뚱어리 지혜가 없다. 이렇게 안다 해서 나쁜 것 하나도 없어요. 이렇게 알면은, 사람을 사랑할 수가 있어. 또 사랑해야 돼. 젠장 작용하는데 왜 사랑을 안 해요? 또 미운 것 있으면 밉다고도 해야지. 다 작용인데, 본래의 진짜 내의 작용인데. 그러니까 이걸 여러분들이 확실히 알아버리면은 문제는 크게 달라집니다. 지금 우리가 어떤 문제를 갖다 놓고 내가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대로 죽 해 나가면서 우리가 불문에 들어갈 수 있는 자리를 내가 말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거 과학적입니다. 절대 과학적입니다. 여러분들이 생각해 봐서 과학이 아니면 믿지 마세요. 과학이 아니면 나도 말 안 할랍니다. 그러하니 어떠한 거든지 모습은 지혜가 없다 이렇게 여러분들이 아셔야 됩니다. 그러니 이건 여러분들이 적으세요. 일이삼사. 그래서 가만히 생각해 봐서 틀리다 할 것 같으면 안 믿어도 좋습니다만 모습에는 지혜가 없다. 나도 모습이기 때문에 지혜가 없다. 그러하니 눈이 안 본다 귀가 안 듣는다. 혓바닥이 맛깔을 볼 줄 모른다 이 말이 딱 맞거든요. 이 말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내가 하는 말입니다. 중요한 시간에 딴 말도 내가 할 수 있는데 필요 없는 말 한다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는지 모릅니다만 도대체 이것부터 해결 안 하고는 불문에 못 들어가는 겁니다. 사도는 행할 수 있어요.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되겠느냐. 모습놀이 해야 되겠습니까? 우리 불상 모시고 있습니다만 삼십이상 팔십종호가 전부 모습입니다. 그 모습은 인연에 따라서 이루어지는 것이거든요. 나중에 차차차차 딴 문제가 나옵니다. 그 모습, 이걸 갖다 진짜로 알거든요. 그걸 진짜로 아니 내 몸뚱이 이것도 진짜로 알지 안 해? 여러분들 단단히 알아 두세요. 보통 우리 몸뚱이 이걸 소유물로 알아요. 관리물에 지나지 않아요. 소유물이 아닙니다. 근데 여기에 있어서 여러분들 왜 내 몸뚱어리 내 소유물 아니라? 그렇게 말할 수가 있습니다. 참말로 여러분의 몸뚱이 여러분의 소유물로서 여러분의 마음대로 되던가요? 안 됩니다. < 저작권자 © 현대불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