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의 뿌리 역사를 찾아서!!!

다물흥방가[多勿興邦歌]

장백산-1 2015. 2. 21. 12:10

 

 

 

다물흥방가[多勿興邦歌]

지나간 것은 법이 되고, 뒤에 오는 것은 위가 되네.
법이라는 것은 그래서 생기는 것도 사라질 것도 아니며,
위라는 것은 그래서 귀한 것도 천한 것도 없지.
사람 가운데서 하늘과 땅이 하나되어 있고,
마음은 신과 더불어 근본에 닿나니.
하나이기 때문에 텅~빈 것도 꽉~찬 것도 같은 것이며,
근본에 닿기 때문에 신이라 함이나 사물이라 함이 둘이 아닐 뿐,
참은 온갖 착함의 극치이고,  신은 참하나를 주관한다네.
극치이기 때문에 세 가지 참은 하나로 돌아오고,
참하나이기 때문에 일신은 곧 셋이라.
하늘 위 하늘 아래 다만 나 스스로 있음이여, 다물은 나라를 일으킴이라.
근본에 스스로 닿아 있기 때문에 모든 일이 저절로 잘 되고,
나라를 일으켰기 때문에 말이 없이도 가르침이 행하여 지네.
참천명의 큼이여, 성품을 낳아 광명에 통하네.
집에서는 효도하고 나서면 충성함이라.
광명은 그래서 모든 선을 행하지 않음이 없고,
효와 충은 그래서 모든 악은 일체 짓지 않나니.
백성이 옳은 바는 나라를 소중히 여기는 것이니, 
국가 없이 나라는 존재가 어떻게 생겼을 것인가.
나라가 소중하기 때문에 백성은 사물이 있어 복을 누리고,
내가 있기 때문에 나라엔 혼이 있어 덕을 누린다네.
魂이 生을 낳고 覺을 낳고 靈을 낳음이여,
일신의 그윽한 거처는 천궁이 되네.
삼혼은 그래서 지혜와 생을 함께 함께 닦을 수 있고,
일신은 그래서 모습과 혼을 함께 이루는 것이라.
우리들 자손 착하게 나라를 이루게 함이여,
태백의 가르침은 우리의 스승일세.
우리들 자손들은 그래서 다 평등하고,
우리들의 스승은 그래서 가르침마다 새로워라.

선거자위법혜            先去者爲法兮
후래위상                  後來爲上
위법고불생불멸         爲法故不生不滅
위상고무귀무천         爲上故無貴無賤
인중천지위일혜         人中天地爲一兮
심여신즉본                心與神卽本
위일고기허기조시동   爲一故其虛其粗是同
즉본고유신유물불이   卽本故惟神惟物不二
진위만선지극치혜      眞爲萬善之極致兮
신주어일중                神主於一中
극치고삼진귀일         極致故三眞貴一
일중고일신즉삼         一中故一神卽三
천상천하유아자존혜   天上天下惟我自尊兮
다물기흥방                多勿其興邦
자존고처무위지사      自尊故處無爲之事
흥방고행불언지교      興邦故行不言之敎
진명지대생성통광명혜 眞命之大生性通光明兮
입즉효출즉충            入則孝出則忠
광명고중선무불봉행  光明故衆善無不奉行
효충고제악일체막작  孝忠故諸惡一切莫作
유민지소의내국위중혜 惟民之所義乃國爲重兮
무국아하생               無國我何生
국중고민유물이위복   國重故民有物而爲福
아생고국유혼이위덕   我生故國有魂而爲德
혼지유생유각유영혜   魂之有生有覺有靈兮
일신유거지위천궁      一神攸居之爲天宮
삼혼고지생가이쌍수   三魂故智生可以雙修
일신고형혼역득구연   一神故形魂亦得俱衍
비아자손선위방혜      俾我子孫善爲邦兮
태백교훈오소사          太白敎訓吾所師
아자손고통무불균      我子孫故統無不均
오소사고교무불신      吾所師故敎無不新


(한단고기 고구려국본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