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이인규 폭로는 의도적인 다목적 발언"
우병우 민정수석 보호, MB 견제, 보신 목적으로 분석
이인규 전 중수부장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 당시 '논두렁 시계' 진술 조작의 장본인이 국정원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 박범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5일 "이인규 중수부장의 노대통령 수사관련, 국정원이 언론플레이하고 빨대를 넘어 공작 수준이었다는 폭로는 사실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전 중수부장이 뒤늦게 이같은 폭로를 한 배경을 나름대로 다각도로 분석했다.
참여정부때 청와대에서 법무비서관으로 재직했던 박범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박 의원은 "당시 수사 주역은 이인규, 우병우 부장인데, 노대통령 서거에 책임이 있던 당사자로서 억울하다는
형식을 띠고는 있으나 우 민정수석 취임 직후라는 점과, MB 정부를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점, 공무상비밀누설
공소시효 5년 경과뒤 작심발언이라는 점, 문재인 대표의 지지율 고공행진 국면에서 나온 점 등을 종합하면,
다목적 다용도 의도적 발언으로 보여짐"이라고 분석했다.
이 전 부장이 뒤늦게나마 진실을 밝히겠다는 순수한 마음에서 MB정권 시절의 범죄적 정치공작을 폭로한
것이라기보다는 나름대로 치밀한 계산 아래 우병우 신임 민정수석 보호와 정권 차원의 MB 견제 및 자신의
보신 차원에서 폭로한 게 아니냐는 분석인 셈이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그나저나 수사내용은 아무리 국정원이라도 검사가 말해주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이라며
"대검 중수부가 도청에 뚫리지는 않았을 테고..."라며 이 전 부장 등 중수부도 결코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음을 강조했다.
민변의 이재화 변호사도 트위터를 통해 "이인규 전 대검 중수부장의 '노무현 시계 언론보도' 관련 변명 가관이다"
라면서 "수사검사가 국정원에 수사내용 알려주지 않았는데 국정원이 어떻게 알고 단독으로 언론플레이 할 수 있는가?
참으로 뻔뻔한 변명이다"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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