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살아있는 정책은 민심에서 부터" (인터뷰) [코리아데일리 이혜미기자] 김두관은 1959년 4월 10일에 경상남도 남해에서 태어나,1995년 37세에 제1회 지방 선거에 출마하여 남해군수로 당선되며 현재까지도 민선 최연소 지방자치단체장이라는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화제의 인물이다. <코리아데일리>는 그의 솔직하고 담백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그에게 7.30 재보궐 김포지역 선거는 많은 깨달음을 안겨줬다. 그는 김포에 대해 "남북 통일의 문제, 원도심과 구도심을 규합하는 문제, 각양각색의 특징들이 종합된 '대한민국의 축소판' 이다" 라고 이야기하며 "정치인이라면 한번쯤은 꿈꿔볼 꿈의 무대가 아닌가" 라고 단호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 김포를 왜 선거구로 채택했나
남해운수, 경남도지사를 임하면서 국가정치에 대한 부분적인 고민들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부국강병'한 나라는 제 입장에서 가장 큰 '정치의 관심' 입니다. 중국이 선호하는 다자 안보체제를 보면서, 우리 '김포'도 남북경제, 교류 협력의 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포의 '애기봉'과 같이 북한과 직접적으로 맞닿은 곳은 흔하지 않습니다. 통일문제에 있어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수있는 곳입니다. 그외에도 김포는 원도심인 '풍무동' '사우동' 또 새롭게 태어나는 '구래동' '한강신도시' 농촌지연인 '통진' '하성'이 공존해있어 중앙정치인으로서의 통섭적인 리더십을 요구합니다. 또한 외국인 노동자 '2만명' 다문화가정, 산림사업가들, 새터민 등 다양한 문화가정들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를 지켜본 저로서는 자꾸만 일욕심이 생기는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 김포행정에 대해 특별히 관심가는 부분이 있다면
유영록 시장의 김포를 평화통일 도시로 중점을 두고있다고 생각합니다. 김포는 접경지역 도시들중에서도, 상당한 이점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한강신도시로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교통연계문제가 나날이 대두되어 가고, 교육문제에 대해서도 '평준화'를 할것인지, 통일교육에 대해서는 어떻게 실시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고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현재 저는 교육에 대해서는 <진로상담센터>와 <김포교육미래센터>를 운영하며 시민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고심하고 있습니다. 유영록 시장 또한 시민들의 기대를 갖고 재임을 하셨으니, 김포시가 안고있는 주요 교통,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리더십을 발휘하기를 기대합니다.
그는 김포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나타내며, 김포 원주민들에게 받는 부정적인 시각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입을 열었다. "제자신의 진정성을 보인다면 해결할수 있겠죠?"(웃음) 씁쓸하면서도 진정성있는 미소를 머금었다. "현재 7-8만의 원주민 분들과 새롭게 유입된 20만의 인구를 잘 규합할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합니다. 편을 가르고 고향사람이 아니기때문에 배제한다는 것은 정치 발전적으로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말하며 "역사적으로 오랜 역사를 지닌 김포를 더 많이 공부하고 이해한다면, '중앙정치의 시작과 끝'을 김포에서 성공적으로 이룰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라고 덧붙였다.
그는 '리틀 노무현'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사나이다. 그는 이에 "개인적으로 참 고마우면서도 부담이 되는 별명이다" 라고 언급했다. "특권과 반칙없는 정의로운 사회"와 같은 노무현 대통령의 철학을 본받고자 노력한다고 전했다. 이에 그의 중앙정치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 세월호사건, 메르스 사태와 같이 2015년 동안 국가 비상대책상황에 걸맞는 리더십이란
그것에 대한 해답은 이미 정해져있습니다. 사고에 대한 정확한 진단,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사전예방, 국가가 중앙에서 관리 할 수있는 안전 시스템이 갖춰줘야한다고 볼 수 있죠. 과거 노대통령 정권에서는 '국가 위기 대응 메뉴얼' NSC를 만들어 사스나 전염병에 대해 청와대 총리실 컨트롤 타워와 연결해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메뉴얼은 지방정부와 중앙정부가 실무대응을 할 수 있도록 2000~3000여개의 사례위주의 메뉴얼이 있어 사스도 무리없이 지나갈 수 있었다고 봅니다. 하지만 정권이 바뀌어 가면서, 견고해야할 국가의 위기대응이 정권성격에 따라 달라져 점점 그 기준이 모호해진게 아닌가 싶습니다. 천안함, 연평도 폭침이 있은 후에야 메뉴얼을 만들고, 세월호 문제도 아직까지 완벽히 정리가 되지 않고 있고, 메르스는 대체 누가 책임을 져야하는 것인지에 대해 많은 아쉬움이 있습니다. 이러한 재난 상황에 대해서는 각자 위치에 많은 리더십과 역량을 모두가 연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블로그에서 큰 인기를 끌고있는 글중에 김두관의 가족들의 '각양각색 직업들'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영화 국제시장과 같이 저희 가족들은 '현장'에 계시는 분들입니다. 저희 누님께서도 생선가게를 40년정도 하고 계시고 현재는 아파트 청소를 하고 계십니다. 그 외에도 독일 광부를 하시다가 목사를 하고 계신분, 농부, 택시기사 등등 현장에서 어렵게 살고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환경탓에 저는 공무원하면 '돈'많이 나오지 않느냐는 말이 잘 들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현장에서 땀을 흘리는 분들이 많기 떄문에 현장에 나가 사람들 이야기듣는것에 큰 관심이 가고 있습니다. 제가 군수시절때부터 별명이 '현장맨' 이라고 불릴 정도였거든요 (웃음) 설이나 대명절에 가족들 이야기를 들으면서 많은 분들께 삶의 기여도를 높이는 목표를 마음속으로 다잡고 있습니다. -
- 젊은층, 정치소외계층들 과의 '소통'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나
정보의 유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경청하는 자세'가 가장 중요합니다. 저는 <청년소사이어티> 또는 <대학원 특강>과 같이 메세지를 전달하고 들으려고 노력합니다. 그외에도 특별한 대상을 가르지 않으려합니다. 요즘은 김포의 주부, 택시기사분들을 만나 민심을 많이 듣습니다. 가끔 택시도 타면서 사람사는 얘기듣는 것이 제 취미기도 하고요. 아무래도 국민들에게 '청와대'라는 곳은 붕 떠있는 기분일 것입니다 (웃음) 대신 그 사이에는 국회가 있습니다. 지역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이 국민 마음을 잘 읽을 줄 안다면, 그것이야 말로 소통하는 정치사회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의 삶의 신조는 '백성은 가난한 것에 분노하는 것이 아니라 불공정한 것에 분노한다' 不患貧 患不均" 이라고 한다. 너무 많은 기득권을 적절히 배제하고 모든사람들이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고 싶어한다.
그는 코리아데일리 독자들과 김포시민들에게도 한마디 건냈다 "언론은 사회적 공기입니다. 제프리 토마스는 '나는 일말의 주저함도 없이 신문 없는 정부보다 정부 없는 신문을 선택하겠다.'고 밀했습니다.코리아데일리께서는 정론집필하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우리사회의 부조리한 것들에게 대해 독자들에게 진심을 알려서 더욱 지적인 집단으로 성장하는데 큰 기여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코리아데일리 독자들께서도 좋은 눈과 비판적인 시각을 함께 바라보면서, 응원과 후원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김포는 도농복합도시, 로컬푸드, 쾌적한 주거와 문화공간, 도시재생 프로젝트, 7천여개의 중소공장들을 이끌어 '강소기업' 이 될 수 있도록 하여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보물같은 지역입니다. '사람이 찾는 곳, 김포'의 미래를 함께 만들고 싶습니다. 지속가능한 창조도시 김포가 되는데에는 '시민'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자신들의 요구와 권리를 챙길 줄 아는 시민이 진정한 민주사회의 시민입니다. 저또한 김포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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